
1971년에 처음으로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는 이후 선사시대 경제∙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귀중한 가치가 인정돼 1995년 국보 제285호로 지정됐다. 높이 약 5m, 너비 약 8m의 암면에 바다동물, 육지동물, 사람과 사냥장면 등 300여 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그 중 동물 그림이 약 55%가량 차지하는데 범고래, 향유고래, 귀신고래, 북방긴수염고래, 참고래 등 세계 암각화 중 고래 종류가 가장 다양하게 새겨져 있다. 또한 배와 작살, 그물을 활용해 고래를 잡는 모습이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묘사돼 있어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사료로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또한, ‘반구대 암각화’는 사냥과 어로 위주로 생활한 선사인들의 모습 및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신앙 풍속의 단편을 알 수 있어 한국 선사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한편,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이번에 새롭게 재현해낸 ‘반구대 암각화’뿐만 아니라 구석기 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시대별로 구분한 실제 유물 및 재현 모형으로 가득해 겨울방학을 맞은 가족들에게 역사체험코스로 손색이 없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전시 관련 상세 정보는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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