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경에 따르면, 같은 날 오후 12시 2분경 A호는 낚시객 6명(선장 1명 제외)을 태우고 출항, 남형제도 방향으로 항해 중 고래섬 인근에 앵카를 놓고 낚시 중이던 B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현 측을 충돌하게 된 것이다.
충돌로 인해 B호 승객 5명 중 오씨(46·양산)와 김씨(40·양산)는 바다로 튕겨져 나가 A호에서 곧바로 이들을 구조했다. 이 사고로 오씨는 두부 출혈, 김씨, 박씨(48·양산), 안씨(47·여·양산), 박양(13·여· 양산)는 허리, 다리 등을 통증 호소했다.
A호 선장은 오씨 등 5명을 A호로 옮겨 태운 뒤 해경의 연안구조정의 안전호송을 받으며 다대항으로 이동, 육상에 대기 중인 119 구급차랑을 이용해 인근 병원(고신대병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부산해경은 A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실시했으나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돼 선장,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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