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2016년 8월 혁신적 온실가스 감축수단인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등 탄소자원화 기술을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선정했고 2020년까지 총 475억원을 투자하여 기술의 실증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에 따라 초과 배출량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열병합 발전시설 수요자 지속적 증가로 향후 비용부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LH는 열병합 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포집한 뒤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전환시키는 기술 개발을 위해 CCU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KIST와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LH 열병합 발전 시설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LNG 고정연소에 따른 직접배출과 전력 사용에 기인한 간접배출로 구성되며 이 중 직접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96%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비용 저감을 위해서는 고정연소에 의한 직접 배출을 방지하고 제어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현장적용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이산화탄소 액상 포집 고분자 흡수제와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 시킬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전환 mini-pilot 시스템을 LH 대전도안 열병합 발전시설에 적용할 예정이다.
손경환 LH 토지주택연구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이슈인 온실가스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구 성과는 우선적으로 LH 열병합 발전시설 현장에 적용할 예정인데 그러면 향후 국가산업단지, 국내외 신도시 개발 사업현장 등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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