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먹거리(Food)에서도 스펙(Spec)을 따지는 일명 ‘푸스펙’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이 원물을 활용한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주요 배경 중 하나다. 이를 통해 품질을 강화한 제품들은 건강에 관심을 가진 이들은 물론, 원재료 특유의 깊은 맛과 향을 담아 2030 젊은 소비자, 아이를 가진 부모 등 다양한 소비자에게도 눈길을 끌고 있다.
청과브랜드 DOLE(돌)은 올 여름을 맞이해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브랜드에서 재배하는 최고급 등급의 과일에만 붙여지는 ‘스위티오’ 품종을 활용해 달콤하고 진한 과일 본연의 맛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과일 원물의 함량을 높이고, 타사 제품 대비 두께를 높여 신선한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를 한입 가득히 느낄 수 있다.
무더운 날씨 속 아이스 커피나 음료 대신 색다른 여름 간식을 즐기고 싶은 소비자, 점심 식사 후 새콤달콤한 디저트를 원하는 직장인 및 대학생 등에게 제격이다.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는 파인애플, 망고, 바나나 총 3종으로 출시되었으며, 전국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태제과는 여름 수박의 맛을 그대로 살린 ‘오예스 수박’을 선보였다. 해태제과는 수박 원물을 활용, 맛과 향이 수박과 비슷한 시럽을 개발했다. 시럽 양을 19%로 늘려 맛과 향을 진하게 했고 자일리톨을 넣어 수박의 청량감도 더했다.
오리온의 ‘마이구미 복숭아’는 원물 기준 50%에 달하는 복숭아과즙이 들어 있어 상큼하고 달콤한 복숭아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마이구미 특유의 탱글탱글한 식감에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앙증맞은 핑크빛 하트모양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첫 출시 후 두 달 만에 누적판매 5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입소문을 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복음자리의 ‘빠삭한 달콤 황태’는 단백질과 칼슘을 함유하여 아이들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황태를 원료로 한 독특한 키즈 제품이다. 로스팅으로 바삭하게 구워내 아이들이 과자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고, 벌꿀과 버터에 볶아내어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도 더했다. 자연 바람에 건조하는 방식으로 황태 본연의 영양소 섭취가 가능한 것은 물론, 약 5mm의 얇은 두께로 손질하여 식감을 살리고 목 걸림 걱정도 줄였다.
웰빙 트렌드 속에 별도 첨가물 없이 원물을 거의 그대로 활용한 제품들도 눈길을 끈다. 최근 롯데마트는 100% 원물을 활용한 PB 착즙주스 ‘스윗허그 100% 오렌지·포도’ 2종을 선보였다. 스페인 주스 전문 회사 AMC(AMC JUICES S.L)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정제수 및 첨가물이 없는 100% 원물 착즙 주스다. 무균충전공법(Aseptic Bottling)을 사용해 오렌지와 포도 본연의 신선한 맛과 상큼한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저온 유통체계(Cold-Chain)를 적용해 유통기한은 최대 9개월로 길다.
동원 F&B는 올해 초 자연의 맛을 담은 원물 간식 브랜드 '저스트(JUST)'를 론칭하고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저스트'는 최소한의 가공으로 원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려 만든 원물 간식 브랜드다. 맛과 영양이 풍부해 온 가족 영양 간식으로 활용하기 좋고, 소포장 파우치에 한 입 크기로 담겨 있어 야외 활동 중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야채칩, 코코넛칩 및 건과일 각 2종씩 총 6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편도욱 기자 toy1000@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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