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활기업은 수급자, 차상위자가 상호 협력해 설립·운영하는 기업으로 자활 촉진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다. 2017년말 기준 전국 1269개의 기업이 자활기업으로 등록됐고 이 중 집수리 관련 자활기업 214개가 중앙자활센터의 추천 및 선정을 통해 LH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 6월부터 LH는 집수리 연계형 장기임대사업,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리츠 사업,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의 일부 업무를 자활기업에 위탁한다.
집수리 연계형 장기임대사업은 주택소유자와 LH가 전세계약을 체결해 임대하는 주택 중 8년 이상 장기계약 체결 시 최대 8백만원까지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LH가 중앙자활센터에 집수리업체 선정을 의뢰하면 자활센터가 선정한 자활기업이 집수리 공사 시행 및 사후 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기존 아파트를 매입해 10년간 임대공급하는 매입임대리츠 사업에서는 자활기업이 매입주택에 대한 현장실태조사를 맡고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량 후 공급하는 공공리모델링 사업에서는 신축현장 관리 및 준공 이후 공가 관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김경철 LH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타 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가 주요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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