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자 선정 입찰마감 결과 GS건설은 롯데건설과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GS건설은 흑석9구역에 단지명을 ‘센트로얄 자이(CENTROYAL Xi)’로 정하고 특화설계를 제안했다. 이는 영문자 센트럴(CENTRAL:중심)과 로얄(ROYAL:최상)을 더해 만든 것으로 흑석뉴타운 중심에서 최고의 명품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우선 GS건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에코 주거환경과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축구장 4개 규모에 달하는 8000평의 대형공원 ‘센트로얄파크’를 조성한다. 이는 축구장 4개 규모로 흑석뉴타운 최대 크기다. 게다가 기존 21개동을 14개동으로 줄이고 동간거리를 35m로 설계해 한강 조망권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바람길을 둬 최적의 주거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센트로얄파크의 하이라이트는 ‘파노라마 대형폭포’와 ‘자이 워터파크’를 꼽을 수 있다. 이 중 파노라마 대형폭포는 왕의 병풍인 ‘일월오봉도’를 모티브로 한 인공폭포로 단지내 최고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자이워터파크는 커뮤니티 시설과 연결되고 조형미를 가미한 물놀이 시설까지 설치해 고품격 주거공간을 구현해낸다.
아울러 공원 내 설치하는 ‘갤러리 숲’을 통해 사계절 내내 숲을 감상하면서 족욕을 즐길 수 있고 갤러리 유리창을 대형 LED 전광판으로 만들어 미세먼지 농도 등의 날씨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S건설은 자사의 업계 최고 설계기술을 도입해 추가공사비 없이 조망권과 건립가구수를 최대한 늘려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화설계를 내놨다.
현재 조합이 사업시행인가 당시 적용한 용적률은 254%다. 그러나 GS건설은 용적률을 274%로 올리고 83가구나 더 지을 계획이다. 공사면적이 늘어 추가공사비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GS건설은 공사비 인상 없이 특화설계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특화설계에 따른 분양수입금을 조합원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추가공사비 없는 조건을 제안했다”며 “당사의 특화설계를 적용할 경우 조합원들은 부담금 1억원 정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GS건설은 한강과 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를 늘렸고 한강조망이 가능한 가구의 경우 거실과 주방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옵션도 적용했다.
이밖에도 GS건설은 조합원들의 원활한 이주를 돕기 위해 이주비를 법정한도(LTV 40%)에서 20%를 더 추가해 총 LTV 60%를 지원하고 부담금 입주시 전액 납부, 환급금 조기지급, 미분양시 일반분양가로 전액 대물인수(책임분양)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커뮤니티 시설 등의 조건도 돋보인다.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 SMDP가 디자인한 외관은 세련된 커튼월룩 입면과 스카이브릿지 설치를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를 노린다.
특히 입주민들만을 위한 시설인 스카이브릿지는 한강을 바라보며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하늘 위의 생활공간’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시설은 ‘프라이빗 스파’로 한강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기고 노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카페 개념의 리버뷰 라운지는 물론 도서관이 들어서고 요가나 필라테스를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최고 브랜드인 자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흑석동을 뛰어넘어 반포를 겨냥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아파트 브랜드가 곧 아파트 가격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만큼 센트로얄자이가 향후 흑석 지구 최고의 리딩 아파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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