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임한희 기자] 중장년층 어른들의 술 안주 메뉴라는 인식이 강한 곱창, 닭발 메뉴 등이 젊은 층 취향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3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곱창, 닭발 등 안주 메뉴들을 취급하는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맛은 물론 가성비와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메뉴를 개발, 제공하고 있으며, 식품업계에서는 혼술 하는 젊은 층 취향에 맞춰 1~2인용으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냉동 안주류 HMR을 출시해 젊은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안주 HMR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상 청정원의 '안주야(夜)’는 닭발, 막창, 두루치기 등 다양한 안주 메뉴를 1∼2인분 용량으로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 조리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차돌양지 숙주볶음’, ‘데리야키훈제삼겹’등이자카야 스타일 2종을 새롭게 출시해 안주 메뉴 다양화에 나서고 있다.
동원F&B의 안주 간편식 브랜드 '심야식당'도 닭발, 오돌뼈 등 술안주 위주의 제품들을 선보이며 혼술하는 젊은 고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창한 회식 문화 대신 친구들과 간단한 술자리 또는 집에서 혼술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안주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특히 곱창, 닭발 등 이전에는 아재 메뉴라고 여겨졌던 음식들이 젊은 층 입맛에 맞게 변화하면서 관련 브랜드 및 안주 메뉴 HMR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