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임한희 기자] 최근 다양한 간편식 제품군 가운데 국, 탕, 찌개 등 국물류 메뉴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한 시장조사기관(칸타월드패널)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가구의 국물류 HMR의 연평균 구매 비용이 지난해 1만7306원으로 2년 전에 비해 약 70%가 늘었으며 또 다른 조사기관(링크아즈텍)은 국물류 간편식이 최근 4년간 연평균 약 20%성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있다.
이처럼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다인 가구에서도 요리에 드는 시간을 아끼고 맛을 보장할 수 있는 간편식이 주목을 받으면서 주요 외식 및 식품 기업에서는 이들을 겨냥해 간편함과 건강까지 고려한 국물류 가정간편식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연에프엔씨는 30여 년간 설렁탕 브랜드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정간편식 제품을 출시했다.
100% 한우뼈를 고아낸 육수를 파우치 한팩에 담아 육수 대용 또는 곰국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한우사골곰탕’을 비롯 사골과 쇠고기, 다양한 채소로 우려낸 시원하고 깔끔한 ‘설렁탕집육개장’, ‘한촌설렁탕세트’ 등을 선보여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업체는 전했다.
가정에서도 진하고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점으로 국물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이연에프엔씨의 간편식 제품은 매장 및 온라인을 통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 브랜드 아워홈은 그릇을 꺼낼 필요 없는 초간편 용기형 가정간편식 ‘우차돌육개장’, ‘불꽁치김치찌개’, ‘뼈없는감자탕’ 등 국물류 제품 3종을 출시했다.
식품 업계 관계자는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지면서 이제는 직접 요리하는 대신 간편식을 통해 상을 차리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특히 가족에게 먹이는 음식은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집밥 못지 않는 스펙을 가진 국물류 제품들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