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902편은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이륙해 미국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을 경유해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내부 항법장비 이상으로 인해 소련 영공을 침범하게 된 것.
소련 공군은 교신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은 탓에 이 여객기를 미국 공군의 정찰기인 RC-135로 착각했고 2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미사일 타격에도 불구하고 여객기 기체는 폭발하지 않았고 무르만스크 남쪽의 호수에 불시착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탑승객 109명 중 2명이 사망했다.
정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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