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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개입 대포폰·대포통장 유통 수억 챙긴 일당 26명 검거

2018-04-10 10: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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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직폭력배(서울, 경기, 전남, 부산, 대구, 울산) 개입 외국인 명의 대포 선불유심을 조직적으로 개통하고, 법인명의 대포통장을 대여해 수수료를 지급받고 범죄자 등에게 판매·유통한 일당 26명을 전기통신사업법위반,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29·서울OO파 행동대원) 등 26명은 외국인 명의 대포 선불유심이 일반휴대폰에 사용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하고 법인명의 대포통장을 범죄자들(보이스피싱, 사채업자 등)에게 판매·유통하기로 공모했다.

그런 뒤 지난해 4월경~10월경까지 페이스북 등에서 ‘선불유심 공짜개통’광고를 보고 연락해온 외국인들에게 여권사본 등을 전송받아 2개 이상의 유심을 개통 후 1개만 배송하거나 외국인 여권사본을 브로커로부터 구매(1매당 2만~3만원)해 선불유심을 개통(1500여개) 후 범죄자 등에게 판매하는 수법으로 1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또 2016년 4월경부터 지난해 9월경까지 타인명의로 법인 대포통장 22개를 개설해 1개당 매월 15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받고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자등에게 양도하는 수법으로 2억2000만원 상당 부당이득도 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선불유심, 가입신청서, 통신·금융계좌 20여개 정밀 분석해 조직폭력배 개입 등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관련자들 순차적을 검거해 대포톤 유통 판매 혐의 A씨와 B씨(40), 대포통장 양도 혐의 C씨(35·부산OO파) 3명은 구속하고 대포폰 사용, 대포통장 양수, 대포폰 명의양도 혐의 등 나머지 23명은 불구속입건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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