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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병원입원 틈다 3천만원 절·편취 30대 구속

2018-04-09 14:06:01

부산동래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지방경찰청)이미지 확대보기
부산동래경찰서 전경.(사진=부산지방경찰청)
[로이슈 전용모 기자] 부산동래경찰서는 여자친구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틈을 타 여자친구의 집에 침입해 귀금속과 신용카드, 통장을 절취한 피의자 A씨(38·주거부정)를 절도 혐의 등으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3개월 전 소개팅어플을 통해 알게 된 사이로 지난 1월 29일 피해자(34·여)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틈을 타 미리 알고 있던 비밀번호로 침입해 장롱서랍 안에 넣어둔 현금과 귀금속 115만원 상당을 꺼내어 절취했다.

또 절취한 피해자의 신용카드로 17회에 걸쳐 1250만원을 인출하고 피해자 명의 통장으로 5회에 걸쳐 1800만원을 이체해 편취하는 등 합계 3165만원 상당을 절취·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피의자 A씨가 범행을 하는 장면의 CCTV를 확보 피해자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주거부정으로 체포영장 신청 중 A씨가 피해자가 신고했다는 것을 알고 가만두지 않겠다며 위협했다고 전했다.

전용모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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