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통일단체협약은 2001년 이후 사무금융노조 증권업종본부와 7개 증권사가 체결해오고 있다. 이번에 체결된 ‘2017 통일단체교섭’은 지난해 9월 6일 개최돼 올해 2월까지 총 19차례의 실무교섭이 진행됐다. 실무교섭 중 노사간 이견으로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신청까지 진행됐지만 지난달 말 합의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사는 통일임금은 2% 인상하되, 지급방법은 7개 증권사 노사간 합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고, 추가로 1% 상당의 복지사항을 신설하거나 상향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남성조합원 출산유급휴가가 기존 3일에서 5일로 연장됐고, 장시간 근로 방지를 위한 PC-OFF제, 부서장 사전승인제, 사내방송을 통한 퇴근시간 공지도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에도 직원 및 직원 가정을 위한 가정의 날 시행과 중증장애인자녀를 둔 조합원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고 사무금융노조측은 전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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