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에 따르면 1989년 설립된 지엔씨에너지는 비상발전기 제작 및 바이오가스 발전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지난해 11월 지열시스템 국내 1위 업체인 코텍엔지니어링 지분 58.3%를 인수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했다. 현재 1000KW이상 대형 비상발전기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비중은 비상발전기가 91%, 바이오가스 발전 4%, 기타 부문이 5%였다.
SK증권은 지엔씨에너지가 연결 기준 1분기에 매출액 243억원(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 영업이익 16억5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 지배주주순이익 28억원(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코텍엔지니어링 지분 인수에 따라 분기실적이 연결기준으로 첫 적용되는만큼 연결실적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SK증권은 지난해 수주 물량 중 500억원 정도가 2~3분기중 매출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1분기에도 220억원 정도의 신규수주를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2분기에는 비상발전기 부문에서 국내 통신사들의 IDC센터향 입찰이 다수 예정돼있으며, 지난해와 달리 국내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중동 및 동남아의 플랜트향 입찰도 다수 예정돼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텍엔지니어링 역시 세종충남대병원 등 지열시스템 공사가 진행중이며 2분기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공사가 다수 예정된 것으로 판단했다.
SK증권 서충우 연구원은 “지엔씨에너지는 올 1분기 실적이 연간 저점이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1분기에 순이익이 급증한 이유는 지엔씨에너지가 보유하던 동구바비오제약 10만주 중 50%를 신규상장 후 차익실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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