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31일 영통1구역 재개발조합은 경기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조합원 4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더퍼스트 사업단)이 총 326표(득표율 79%)를 얻어 경쟁사를 가뿐히 제치고 최종 시공파트너로 낙점됐다.
더퍼스트 사업단은 대형건설사로서의 브랜드파워와 유리한 사업조건 등을 앞세워 높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입찰제안서에 따르면 더퍼스트 사업단은 3.3㎡당 공사비로 436만8000원(엘리베이터 면적 포함)을 제시했다. 여기에 기본 이주비는 법정한도 내에서 최대로 지급하며 이사비용도 세대당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조합운영비는 월 3000만원을 지원하며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시 100% 납부하는 조건이다. 철거기간은 이주 완료 후 4개월, 공사기간은 실착공 후 33개월로 정했다.
더퍼스트 사업단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부문 최고의 노하우를 가진 양사가 협업을 통해 앞으로 영통1구역 재개발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나아가 조합원들은 물론 향후 일반분양자들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명품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통1구역은 수원 영통구 권광로 276번길 71-1 일원 5만1702㎡ 사업부지에 용적률 249.97%를 적용, 지하 3층~지상 29층 아파트 총 107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재개발사업이다. 앞으로 오는 10월 사업시행인가와 내년 6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뒤 이주·철거를 거쳐 2020년 5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영록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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