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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역사 소음진동저감 궤도시스템’ 최초 개발

충남 대천역 시범 설치…열차 운행에 따른 역사 소음진동 줄어

2018-02-22 10:15:45

[로이슈 김주현 기자] 코레일(사장 오영식)은 22일 국내 최초로 열차가 운행할 때 생기는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전제작형 플로팅 슬래브궤도’를 개발해 대천역에 시범설치 했다고 밝혔다.

‘사전제작형 플로팅 슬래브궤도’란 궤도를 공중에 띄우는 플로팅(부유) 궤도의 원리를 이용해 열차 운행 시 선로 아래로 전달되는 소음진동을 줄이는 ‘ㅍ’자 형상의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이 시스템은 국토교통부 철도기술연구사업으로 선정돼 코레일이 에스코알티에스, 평화엔지니어링,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다.

기존에는 열차 운행 시 발생하는 소음진동을 줄이는 궤도기술이 전무했으나, 이번 개발로 선로 아래 역사로 전달되는 소음진동이 줄어들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열차 운행의 중단 없이 새로운 궤도를 설치할 수 있는 독자적 철도기술도 갖춰 선로를 신속하게 개량 할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대천역에 시범설치한 ‘사전제작형 플로팅 슬래브궤도’ 모습(사진=코레일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대천역에 시범설치한 ‘사전제작형 플로팅 슬래브궤도’ 모습(사진=코레일 제공)


역사 내부의 소음과 진동이 줄어들면 역을 이용하는 고객뿐 아니라 역무원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 또한 소음과 진동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건물의 내구성도 향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개발로 선로를 신속하게 개량할 수 있게 돼 향후 자갈 궤도를 콘크리트 궤도로 개량하는 사업에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 시스템은 약 1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향후 소음진동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역에 설치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law2@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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