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해 서로 상생할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발언하고 있는 김해영의원.(사진제공=김해영의원실)
산업 고사 위기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은행들의 불공정한 입찰 방식 운영이 지적됐다.
ATM의 수요처가 은행권으로 국한되는 산업 구조에서 은행들이 거래상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무분별하게 ‘타행낙찰가 확인’ 및 ‘역경매입찰’ 등의 계약 관행을 적용함으로써 단가를 후려치기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변호사출신 김해영 의원은 “은행권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이 인정될 경우에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율 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은행권과 제조업체·중소 협력업체 간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개선해 서로 상생할 방안을 모색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토론회에는 단국대학교 오재인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김민지 서기관, 국회 입법조사처 최정배 조사관, 은행연합회 박창옥 부장, ATM 제조사(노틸러스 효성, LG CNS, 청호컴넷) 관계자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