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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전 법무부장관 “‘성완종 리스트’ 특검뿐…지금 검찰 박근혜 시녀”

“지금 검찰 수뇌부는 완전히 특정지역 출신의 김기춘 비서실장의 친위부대로 구성”

2015-04-12 19:47:48

[로이슈=신종철 기자] 국회의원 4선과 법무부장관을 역임한 천정배 변호사가 12일 “‘성완종 리스트’ 즉각 특검 실시해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특검 밖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런데 특검 밖에 없다는 이유를 보니 검찰이 고개를 들지 못할 정도로 검찰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며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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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출신천정배변호사


천정배 변호사는 현재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천정배 변호사는 “고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현 정부 유력 인사에 대한 금품전달 정황이 담긴 메모지를 남기고 숨져 온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에 따르면 메모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ㆍ현직 비서실장 3명(허태열, 김기춘, 이병기)과 함께 친박계 핵심 실세(홍문종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들의 이름이 구체적인 액수와 함께 적혀 있다”며 “성완종 회장은 숨지기 전 언론 인터뷰에서 금품 제공의 구체적 정황을 밝히고, 2007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자금으로 사용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천정배 변호사는 “형사법 이론에서 임종의 진술은 특별히 신빙할 만한 상태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봐 특별히 증거능력을 인정한다”며 “숨진 성 회장이 남긴 메모는 불법 정치자금 제공에 대한 신뢰할 만한 증거자료라는 점에서 즉각적이고 철저한 수사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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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천정배변호사(사진=트위터)


천 변호사는 특히 “그러나, 지금의 검찰은 그 수뇌부가 완전히 특정지역 출신의 김기춘 비서실장의 친위부대로 구성돼 있을 뿐더러 그 동안의 행태를 보더라도 완전히 박근혜정부의 시녀가 돼 있다”며 “이런 검찰에게 박근혜정부의 핵심실세들이 대거 연루돼 있고, 더구나 박 대통령 자신의 대선자금과도 관련이 있는 사안의 진실을 밝히라고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므로 이 사안에 대해서는 즉각 특검을 실시하는 것 밖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봤다.

천정배 변호사는 “검찰수사를 먼저 거쳐야 한다고 하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입장은 실은 진실을 은폐하자는 것에 다름 아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부터 이번 사건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특검을 실시해 신ㆍ구 정권을 막론하고, 여야 구분 없이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로 모든 진상을 명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천 변호사는 “여야도 즉각 상설특검법에 따른 특검을 의결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비리 관련자 처벌을 가능하게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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