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이기수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법원 내ㆍ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 적격 여부에 관한 심사를 진행했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여러 심사자료를 바탕으로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과 능력 뿐 아니라, 재산형성ㆍ납세ㆍ병역ㆍ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하는 한편, 사회 각계에서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기수 위원장은 추천위원회의 회의 종료 직후 심사결과 적격으로 판정돼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로 추천된 3명(권순일ㆍ윤남근ㆍ이성호)의 명단을 포함한 추천 내용을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이기수 위원장은 “제청대상 후보자들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의 소양은 물론이고, 국민과 소통하면서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쟁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할 만한 충분한 경륜과 인품을 갖춘 데다,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할 수 있는 도덕성과 청렴성까지 겸비했다고 판단돼 대법관 적격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최대한 존중해 수일 내 박근혜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1명을 임명제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