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다. 정성근 후보자는 이날 국회 위증 논란에 휩싸이며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겪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7시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성근 후보자는 자진사퇴해서 박근혜 대통령의 고민을 덜어줘야 한다”고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인사청문회 초입에 야당 원내대표가 대통령을 만나서 (정성근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대통령께서는 ‘잘 알겠다, 참고 하겠다’라고 답을 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또한 박 원내대변인은 “이미 불거진 의혹만으로도 여러 가지가 있었고, 심각하다고 박영선 원내대표는 판단했다. 이에 덧붙여 그 이후에 정성근 후보자는 도덕성에 치명적 결함을 노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래된 이야기는 하지만 실정법 위반 사항이다. 기자 아파트는 기자의 신분을, 자격을 가져야만 분양을 받고 입주를 할 수 있는 그런 아파트로 조합아파트”라며 “거기에 살았는지 안 살았는지 라는 자연적인 사실이 어떻게 기억이 나고 안 나고의 대상의 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오전에 유인태 의원이 녹취록까지 제시하면서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지만 거짓으로 일관했다. 명백한 위증”이라며 “오후에 후보자의 아내의 전화를 받아서 그제야 실토했다. 이것은 국민과 국회를 장관 후보자가 기망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이젠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결단을 내릴 때”라며 “대통령의 노고를 덜어주는 차원에서 스스로 자진 사퇴하기를 권고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