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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새누리당 이중 잣대? 김병준 때처럼 김명수 사퇴 요구해야”

“새누리당 왜 말이 없나? … 김명수 후보도 자진사퇴해야”

2014-06-20 16:12:32

[로이슈=김진호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0일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논문표절 의혹으로 낙마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의 전례를 들며 논문 표절 의혹, 학문 실적 부풀리기, 제자 연구비 가로채기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과거 한나라당의 표절 논란으로 낙마한 김병준 교육부총리 후보의 전례를 들며, 그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질타를 받고 있는 김명수 지명자에 대해 새누리당이 자진사퇴를 요구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나섰다.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국회 대표회의실에 박영선 원내대표는 텔레비전을 준비했다. 2006년도 당시 김병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2006년김병준교육부총리에대한국회인사청문회당시화면을TV로틀어주며발언하는박영선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이미지 확대보기
▲2006년김병준교육부총리에대한국회인사청문회당시화면을TV로틀어주며발언하는박영선원내대표(사진=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인사검증에 있어서 기준과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2006년에 김병준 교육부총리 지명자는 제자가 논문에 쓴 데이터 48개 중에 5개를 썼다는 이유로, 제자의 동의를 구했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했다”고 상기시켰다.

박 원내대표는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정권이 지명한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논문 11건의 표절 의혹, 4건의 학문 실적 부풀리기, 제자 연구비 가로채기, 그리고 오늘 보도에 의하면 존재하지 않는 학술지의 논문등록 의혹까지 온갖 의혹과 부도덕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이 문제에 대해서 한 마디 말이 없다”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2006년 교육부총리 인사청문회에 등장했던 한나라당 정문헌 의원, 이주호 의원, 임해규 의원의 당시 화면을 보며 “지금 보신 바처럼 잣대가 2개일 수는 없다. 그래서 인사검증의 동일한 기준과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이제 김명수 교육부 장관 사퇴 요구를 하라고 말을 해야 하고, 사퇴요구에 동의해야 한다”고 새누리당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김명수 후보도 자진사퇴해야 된다”고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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