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자원봉사센터에서 진행한 법률상담에는 기존 농촌봉사활동보다 훨씬 많은 주민들이 방문해 자신들이 겪고 있는 토지분쟁, 사기피해, 의료사고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한 법률적 조언을 받았다.
동천은 “법률상담을 받은 청양군의 한 주민은 ‘그간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입은 피해에 답답했는데 변호사를 만나 확실한 답변을 들으니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진 것 같다”며 “아직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법률상담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고 전했다.
또한 태평양과 동천의 구성원들은 7개 조로 나뉘어 가가호호 방문해 마을의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 땀을 흘렸다. 한 조에 5명 내외로 나눠진 봉사단은 각 농촌 가정에서 콩심기, 고추 순 따기, 마늘 캐기, 채종 작업, 돌밭 매기 등의 농사일을 열심히 도왔다.
얼마 전 남편이 폐암 판정을 받아 농사일에 손을 놓고 있는 가정을 찾은 한 봉사자는 “뜨거운 날씨에 익숙하지 않은 농사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내가 수확한 농산물이 쌓여진 모습과 ‘도와줘 큰 짐을 덜었다’고 말씀하시는 농촌 어르신의 말에 큰 힘과 보람을 얻었다”고 일손 돕기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태평양과 동천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변호사가 없는 무변호사 농촌 지역을 찾아 무료 법률상담 및 일손 돕기 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법인 동천의 남준일 간사는 “청양군을 방문해 <농촌 무료 법률상담 및 일손돕기 봉사>를 진행해 보니,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분들이 법률지원이 필요한 어려움을 겪고 계셨고, 일손이 필요한 어려운 형편의 농촌 가정도 많았다”며 “로펌의 특성을 살린 활동을 통해 농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동천과 태평양의 봉사자들도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 간사는 “각 기업들이 가장 잘 할 수 있고, 농촌 주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런 활동이 널리 알려지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1980년 설립 이후 가치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 소수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활동에 힘써 왔으며, 2013년 대한변협에서 제정한 제1회 변호사공익대상 단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동천은 2009년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에서 설립한 공익법재단으로, 장애인, 난민, 이주외국인, 사회적 경제, 북한/탈북민, 여성/청소년 등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공익법률지원 활동과 공익단체 지원, 장학사업, 공익영역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