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29일 “병세가 위독한 아버지를 빨리 만날 수 있게 해달라”는 보호외국인의 고충에 대해 신속하게 출국토록 도와줘 감사편지를 받은 청주외국인보호소 김문영(39, 주사보)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을 ‘우수 인권 외국인보호관’으로 특별격려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정성, 배려, 경청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감동을 준 법무부 공무원을 발굴해 격려하고 있으며, ‘우수 인권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에 대한 특별격려는 김문영씨가 처음이다.
김문영 외국인 보호관은 지난 1월 “부친이 암으로 위독하니 빨리 출국시켜 달라”며 눈물로 애원하는 보호외국인 A(여, 44세, 중국)씨를 위해 중국대사관 담당자에게 수차례 전화로 부탁해 조기에 필요서류(여행증)를 받아 출국시켰다.
A씨는 외국인 퇴거 후 인권함에 “내 담당자가 성실히 일을 처리해 줘 집으로 빨리 가고, 한국이 예절을 중시하고 국민의식 수준이 높은 점을 흠모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는 감사편지를 보냈다.
법무부는 “이번 미담사례는 부친이 위독한 보호외국인의 남다른 사정을 헤아려 주고 정성과 배려를 다해 그것을 해결해 줘 그 외국인으로부터 진심어린 감사와 국가번영을 바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것으로, 출입국과 외국인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 사이에 큰 감동과 보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김문영씨에게 ‘경청’, ‘배려’ 두 권의 책을 선물하면서 “따뜻한 인권 보호가 법무행정의 본연의 사명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내외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하는 일에 정성과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정성, 배려, 경청 등 인권을 존중한 미담사례를 계속 찾고 격려해 법무부 공무원이 참 따뜻하고 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영씨는 “A씨가 보낸 감사의 편지는 짤막한 몇 줄의 글귀였지만, 보호외국인의 고충상담관 업무를 담당하면서 뿌듯한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그날 인천공항에서 마지막 인사하는 그 중국 아주머니에게 좀 더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넬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가끔 말도 안 통해 답답하게 이 업무를 하면서 잠시 우리 청주외국인보호소에 머물렀다 스쳐가는 그리고 어쩌면 무시할 수도 있는 외국인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으니, 잊고 있던 ‘사람의 본심은 똑같구나’하는 깨우침 뿐만 아니라, 내가 맡은 업무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오히려 그 중국 아주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김문영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중국인 A씨가 보내 온 감사편지
다음은 중국인 여성 A씨가 김문영씨에게 보낸 편지 번역 내용
1월 28일 여기 온지 18일이 지났다. 언제 집에 돌아갈지 모르겠다. 미지수란 점이 너무 겁이 난다. 오후에 내일 집에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드디어 그리운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감사의 편지
내 머리 속에 “경찰”이라는 말은 매우 무서운 존재이며, 법무부에 단속되던 그 순간 정말로 무서웠다. 단속반원들이 나를 때릴 것이라는 생각에 무서웠는데, 나의 생각이 틀렸다. 경찰(단속반원들)은 차분히 나에게 물어보았다(이것은 중국에서는 하지 못하는 점이다....왜냐하면 우리는 위법을 저지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보호소에 온 이후, 영양에 맞춰 짠 식단대로 식사를 하고, 잠도 편히 잘 잤다. 특히 내 담당자가 성실하고 열심히 나의 일을 처리해 주었으며, 효과도 빠르고 시간낭비도 없도록 하여 우리 불법체류자들이 모두 빨리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준다. 나는 한국이 예절을 중시하고, 국민의식 수준도 높은 점을 흠모하며, 이러한 점 때문에 나는 한국이 그리울 것이다.
대한민국이 영원히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2013년 1월 28일 Qiu ○○ ○○○
청주외국인보호소에서
법무부는 정성, 배려, 경청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감동을 준 법무부 공무원을 발굴해 격려하고 있으며, ‘우수 인권 출입국관리직 공무원’에 대한 특별격려는 김문영씨가 처음이다.
김문영 외국인 보호관은 지난 1월 “부친이 암으로 위독하니 빨리 출국시켜 달라”며 눈물로 애원하는 보호외국인 A(여, 44세, 중국)씨를 위해 중국대사관 담당자에게 수차례 전화로 부탁해 조기에 필요서류(여행증)를 받아 출국시켰다.
A씨는 외국인 퇴거 후 인권함에 “내 담당자가 성실히 일을 처리해 줘 집으로 빨리 가고, 한국이 예절을 중시하고 국민의식 수준이 높은 점을 흠모하고, 부강한 나라가 되길 바란다”는 감사편지를 보냈다.
법무부는 “이번 미담사례는 부친이 위독한 보호외국인의 남다른 사정을 헤아려 주고 정성과 배려를 다해 그것을 해결해 줘 그 외국인으로부터 진심어린 감사와 국가번영을 바라는 내용의 편지를 받은 것으로, 출입국과 외국인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자 사이에 큰 감동과 보람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김문영씨에게 ‘경청’, ‘배려’ 두 권의 책을 선물하면서 “따뜻한 인권 보호가 법무행정의 본연의 사명이라는 것을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내외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하는 일에 정성과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법무부는 “앞으로도 정성, 배려, 경청 등 인권을 존중한 미담사례를 계속 찾고 격려해 법무부 공무원이 참 따뜻하고 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영씨는 “A씨가 보낸 감사의 편지는 짤막한 몇 줄의 글귀였지만, 보호외국인의 고충상담관 업무를 담당하면서 뿌듯한 보람을 느끼는 동시에 그날 인천공항에서 마지막 인사하는 그 중국 아주머니에게 좀 더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넬 걸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가끔 말도 안 통해 답답하게 이 업무를 하면서 잠시 우리 청주외국인보호소에 머물렀다 스쳐가는 그리고 어쩌면 무시할 수도 있는 외국인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으니, 잊고 있던 ‘사람의 본심은 똑같구나’하는 깨우침 뿐만 아니라, 내가 맡은 업무의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오히려 그 중국 아주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김문영씨로부터 도움을 받은 중국인 A씨가 보내 온 감사편지
다음은 중국인 여성 A씨가 김문영씨에게 보낸 편지 번역 내용
1월 28일 여기 온지 18일이 지났다. 언제 집에 돌아갈지 모르겠다. 미지수란 점이 너무 겁이 난다. 오후에 내일 집에 갈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드디어 그리운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감사의 편지
내 머리 속에 “경찰”이라는 말은 매우 무서운 존재이며, 법무부에 단속되던 그 순간 정말로 무서웠다. 단속반원들이 나를 때릴 것이라는 생각에 무서웠는데, 나의 생각이 틀렸다. 경찰(단속반원들)은 차분히 나에게 물어보았다(이것은 중국에서는 하지 못하는 점이다....왜냐하면 우리는 위법을 저지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보호소에 온 이후, 영양에 맞춰 짠 식단대로 식사를 하고, 잠도 편히 잘 잤다. 특히 내 담당자가 성실하고 열심히 나의 일을 처리해 주었으며, 효과도 빠르고 시간낭비도 없도록 하여 우리 불법체류자들이 모두 빨리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준다. 나는 한국이 예절을 중시하고, 국민의식 수준도 높은 점을 흠모하며, 이러한 점 때문에 나는 한국이 그리울 것이다.
대한민국이 영원히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
2013년 1월 28일 Qiu ○○ ○○○
청주외국인보호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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