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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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슈] 대웅제약 ‘펙수클루’, 아프리카 시장 첫 진출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가 아프리카에 첫 걸음을 내딛었다.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자체 개발한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의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를 북아프리카 의약품 최대 시장인 모로코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파트너사는 현지 제약회사인 ‘쿠퍼파마’다.이번 계약 규모는 2032만 달러(약 270억 원)로 펙수클루의 현지 발매 계획 시점은 2025년이다. 쿠퍼파마의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모로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은 755억 원 규모로 모두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계열로 이뤄져 있다. 즉, 대웅제약의 펙수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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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신현진 교수 “간헐외사시 어린이, 부모의 염려 클수록 불안 증가”
건국대병원 안과 신현진 교수가 간헐외사시 환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 연구를 시행한 결과, 부모와 아이의 삶의 질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간헐외사시는 환아보다 부모의 삶의 질에 더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염려가 클수록 아이의 불안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인 BMC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신현진 교수는 2017~2020년 건국대병원을 찾은 5~17세의 간헐외사시 어린이 122명과 그들의 부모를 대상으로 간헐외사시 환자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설문을 시행했다.신현진 교수는 “분석 결과, 부모의 과도한 걱정이 아이들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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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슈] 셀트리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국내 품목허가 신청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CT-P43’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15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적응증 전체에 대해 CT-P43의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CT-P43이 국내허가를 획득하면 램시마IV,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기존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 제품군에 더해 인터루킨 억제제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셀트리온은 이번 국내 허가 신청에 앞서 지난 달 유럽 EMA에 CT-P43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곧 미국 FDA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미국 내 판매를 위한 허가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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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팀 "AI로 심혈관 스텐트 시술 정확도 ↑"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강시혁 교수팀(의정부 을지대병원 순환기내과 문인태 교수)이 복잡한 심혈관 조영술 분석 및 시술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이 심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스텐트를 넣어 혈관을 넓히는 시술을 하는데 연간 약 7만 명의 환자가 심혈관 스텐트 삽입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텐트 삽입술 전에 심혈관 모양과 협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심혈관 조영술을 시행하는데, 심혈관 조영술은 영상이 복잡하고 작은 혈관 안의 3차원 구조를 모두 파악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스텐트 시술이 필요한 환자의 4명 중 1명은 심혈관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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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인도네시아 적십자·제약사와 혈액제제 사업 업무협약 체결
GC녹십자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적십자와 제약사 트리만과 혈액제제 임가공 및 플랜트 사업을 위한 혈장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적십자는 안정적인 혈액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GC녹십자는 혈액제제 임가공 및 플랜트 건설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GC녹십자는 지난 1일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번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원료 혈장 확보로 성공적인 글로벌 플랜트 건설 및 기술이전에 대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전세계적으로 혈액제제 플랜트 수출을 성공리에 완수한 기업은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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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오스템카디오, ‘2023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 참가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와 심혈관 의료기기 자회사 오스템카디오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되는 ‘2023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K Med Expo Vietnam 2023, 이하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베트남 K의료기기 전시회’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KMDIA)와 MICE 전문기관 킨텍스(KINTEX)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기업’ 단독 해외 전시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를 유치할 수 있도록 수출 상담회 운영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KOTRA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의료기기 수입 의존도는 90%에 달한다. 베트남의 전체 의료기기 시장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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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스페인 1위 진단기업과 기술공유 업무협약 체결
씨젠의 기술공유 사업이 잇따른 성과를 내고 있다. 씨젠은 스페인 1위 진단기업 웨펜과 기술공유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페인과 포르투갈 현지 맞춤형 제품에 대한 개발 논의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스페인 계약은 이스라엘 1위 진단기업 하이랩과 3월 계약에 이은 기술공유사업의 두번째 성과다. 씨젠은 이스라엘 하이랩과 협업을 통해 전세계에 기술공유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면 스페인 웨펜과는 기술공유 사업의 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페인은 유럽 체외진단(IVD) 분야에서 네 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으로 웨펜은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규정(CE-IVDR) 허가 획득과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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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유전병 '알포트 증후군', 중년 여성도 말기신부전 주의 해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연구팀(적십자병원 정해일 교수, 서울대병원 강희경, 안요한 교수)이 유전성 희귀 신장질환 ‘X 염색체 연관 알포트 증후군’의 유전형에 따른 남녀 예후를 분석하고, 남성에 비해 늦게 진행되는 여성에서도 약 50세에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된다는 사실을 밝혔다.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알포트 증후군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으로 불리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경우 성염색체인 X 염색체와 연관이 있는 이 질환은 남성의 경우 평균적으로 25세에 이르면 말기신부전까지 진행되며 투석이나 신이식을 필요로 한다.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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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한올바이오파마, 美 파킨슨병 신약 개발사 ‘빈시어’ 공동 투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과 한올바이오파마(대표 정승원·박수진)는 미국 케임브릿지에 위치한 파킨슨병 신약 개발사 ‘빈시어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빈시어)에 공동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투자를 계기로 3사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은 물론 임상시험 설계, 환자 후보군 선정 등 빈시어의 AI 플랫폼을 활용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대웅제약에 따르면 빈시어는 지난 2018년 파킨슨병의 권위자인 스프링 베루즈 박사가 설립한 바이오 기업으로 독자적인 AI 플랫폼을 활용해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치매 등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되거나 수명이 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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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뉴라덤', 아마존·쇼피 입점..."글로벌 시장 출사표"
메디톡스의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이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 잇따라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동남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에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의 입점을 마치고, 병·의원 전용 '뉴라덤 크림MD'와 기초화장품 '베이직더마' 라인의 신제품 판매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에도 입점을 완료했다.메디톡스에 따르면 쇼피는 동남아시아, 아마존은 북미 지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필수 유통 채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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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SJ-600' 학술 웨비나 진행
신라젠(대표이사 김재경)은 지난 9일 정맥주사형 항암 바이러스 연구 개발과 비임상 효능 확인이라는 주제로 학술 웨비나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연사로 나선 신라젠의 이남희 박사는 항암 바이러스의 메커니즘과 임상에서의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종양에 직접 주사해야 하는 기존 항암 바이러스의 한계를 뛰어넘어 정맥주사로 항암 효과를 낼 수 있는 SJ-600에 대해 소개했다.이남희 박사는 "항암 바이러스가 종양 세포를 선택적으로 감염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건 맞지만, 혈액 내에서 중화항체나 보체의 공격을 받는다. 그래서 암세포에 도달하기도 전에 사멸하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라젠은 항암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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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성모병원-성빈센트병원, ‘2023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 선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본원 신경외과 허륭 교수팀과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조철범 교수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2023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인천성모병원에 따르면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수요 중심의 로봇 활용 실증을 통해 시장 창출 한계를 극복하고 정부 지원 효과성 제고 및 유망 서비스 로봇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선정을 계기로 인천성모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은 각각 뇌수술용 의료 로봇인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을 도입, 이를 이용한 환자 치료와 연구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카이메로 로봇 수술 시스템을 운영 중인 곳은 세브란스병원과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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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슈] 한미약품 수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美 FDA 패스트트랙 지정
한미약품이 기술 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 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패스트트랙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다. 미국 제약사 MSD는 현지시각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한미약품에 따르면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수용체와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로, 지난 2020년 8월 MSD로 라이선스 아웃됐다.MSD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유럽간학회(EASL)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을 가진 성인 환자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를 평가한 임상 2a상 결과를 구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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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보툴리눔 톡신 제제 ‘HG102’ 식약처 임상 3상 IND 승인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G102’에 대한 임상 3상 IND(임상 시험 계획)를 승인 받았다고 13일 밝혔다.휴젤에 따르면 HG102는 동결 건조한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을 액상 형태로 만들어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염산염을 첨가한 제품이다.임상 3상은 중등증 이상 미간주름 환자 272명을 대상으로 신촌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다. 휴젤의 HG102 투여군(시험군)과 애브비 사의 보톡스 투여군(대조군)으로 나눠 동일한 용량을 단회 투여한 후 미간 주름 개선 여부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멸균 생리식염수를 서서히 주입해 용해 및 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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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소윤 교수,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젊은연구자상’수상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은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소윤 교수가 지난 5월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55차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젊은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교수는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한 미숙아들에게 자체 개발한 칼로리계산기를 적용해 소아 영양 집중 지원 전후의 영양 공급량과 성장 변화를 비교한 연구(홍유라 교수, 정유진 교수, 하혜민 약사 공동 연구)를 포스터 발표했다. 소아 영양집중치료와 영양집중지원팀 개입의 중요성을 강조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소윤 교수는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영양집중지원팀은 입원한 환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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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 조 바이든 美 대통령 표창 수상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 미국법인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명의 '2023 President’s ‘E’ Awards(이하 美 대통령 ‘E’ 상)'를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시상식은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 상무부 정부 청사에서 진행됐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미국법인 이경래 총괄법인장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美 대통령 ‘E’ 상'은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모델 △기업윤리 △고객서비스 수준 △수출활동 등 미국 정부의 종합 평가를 통과한 기업만이 대통령상 수상의 명예를 차지할 수 있다.미국 50개 각 주 정부가 미국의 해외 수출 활성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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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이슈] 셀트리온 '램시마SC', 뉴질랜드 품목허가 획득
셀트리온은 최근 뉴질랜드 의약품의료기기안전청(MEDSAFE)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 성인 크론병, 성인 궤양성 대장염 등 뉴질랜드서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에 승인된 전체 적응증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뉴질랜드에서 램시마IV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램시마SC까지 허가를 받으며 뉴질랜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이번 허가 획득으로 셀트리온은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아니아 주요국인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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