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브랜드 영향력은 분양시장에서 뚜렷하게 확인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51곳(일반분양 1만9917가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9.85대 1을 기록한 반면, 같은 기간 비브랜드 아파트 82곳은 2.39대 1에 그쳤다. 브랜드 아파트 경쟁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이다.
브랜드타운은 우수한 상품성과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내 대표 단지로 자리 잡아 입주 이후에도 높은 선호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주거 만족도뿐 아니라 향후 환금성과 자산가치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가치는 실제 매매 시장에서도 증명된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7단지’ 전용 84㎡ 분양권은 지난 7월 분양가보다 7000만원 이상 오른 7억1735만원에 거래됐다. 시티오씨엘은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조성 중인 1만3000가구 규모 브랜드타운이다. 충북 청주 가경동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 전용 84㎡도 올해 7월 7억85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이 일대는 1~6단지 총 6000여 가구의 아이파크 브랜드타운이 형성돼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타운이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자체가 가치로 인식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다”며, “상승기에는 지역 시세를 견인하고 하락기에는 방어력을 보이는 만큼 불확실한 시장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