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일반사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시민들과 함께 거제도의 아름다운 습지 탐방

법정보호종인 잘피와 맑은 모래에만 서식하는 법정보호생물인 달랑게 관찰

2026-07-25 20:15:26

(사진제공=통영게제환경운동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통영게제환경운동연합)
[로이슈 전용모 기자]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3일 회원 및 시민들과 함께 거제시 남부면에 위치한 명사해수욕장으로 생태탐방을 했다고 밝혔다.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아름다운재단이 후원하는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거제 습지 총조사 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 사업은 거제도에 어떤 유형의 습지가 몇개 있으며, 그 총면적은 얼마인지를 문서 조사와 현장 조사를 통해 알아보는 사업이다.

명사해수욕장은 ‘잘피밭 등의 조하대 바다’유형의 습지로 길이 350m, 폭이 20m로 ‘명사’라는 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모래의 질이 좋고 물이 맑은 해수욕장이다. 아름다운 모래사장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에 이르는 오솔길이 운치 있기로도 유명하며 맑고 고운 모래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며 유리알같이 빛난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에는 200여 년 된 곰솔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무더운 여름 피서지로 인기 있는 곳이다.

이 날은 ‘습지와 새들의 친구’의 강성화의 인솔로 간조시 관찰할 수 있는 법정보호종인 잘피(seagrass)와 맑은 모래에만 서식하는 법정보호생물인 달랑게(Ocypode stimpsoni) 수 십 마리를 관찰했다. 잘피는 해수에 완전히 잠겨서 자라는 속씨식물이며, 바닷속에서 광합성을 통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유일한 현화식물이다. 따라서 다시마·미역 등 해조류와는 달리 잎·줄기·뿌리와 같은 기관을 가진 고등식물에 해당한다.

잘피밭 등의 조하대 바다로 잘피나 해조류가 있는 얕은 바다도 람사르협약에선 습지로 간주되며 또한 잘피밭에는 여러 종의 어류들이 산란을 하기 때문에, 잘피밭은 바다 전체의 생물다양성과 수산자원의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한다.

달랑게는 도서지역의 깨끗한 모래 해변에서 관찰되며, 조간대 상조선 근처 모래밭에 굴을 파고 살며 연안 개발 등으로 모래 해변이 훼손되며 개체수가 줄어들 수 있어, 달랑게(Ocypode stimpsoni)는 2016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달랑게들은 구멍 속을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 평상시에는 모래와 유사한 보호색을 띠지만 번식기엔 빨간색을 띤다.

한 참가자는 "거제지역에서 살면서 잘피와 달랑게를 처음 듣고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주변에 있는 보호종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다른 습지도 탐방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거제지역에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작년부터 매월 시민과 학자들과 함께 ‘거제산촌습지탐험대’를 운영, 산촌습지내 동식물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아름다운재단의 후원을 받아 거제도의 습지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습지탐방’ 및 ‘거제습지사진전’도 이번 달까지 공모중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