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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과열 경쟁 양상... 이건태 "鄭출마 명분 약해" 조승래 "누군 안된다는 수준떨어져"

2026-06-23 15:52:26

정청래·김민석(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청래·김민석(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안재민 기자]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거취 표명이 예고된 가운데 당내 계파간 설전 등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접어드는 형국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 대표는 24일 또는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구성되는 26일 사퇴하고 전당대회에서 연임 도전을 공식화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어제도 여쭤봤는데 특별한 답을 아직 안 하고 있다"면서도 "조만간에 거취 문제는 정리는 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정 대표 경쟁자로 거론되는 국무총리와 송영길 의원 역시 전당대회 출마를 기정 사실화하며 출마 선언 시기를 조율 중이다.

당권 주자들의 행보에 맞춰 정 대표를 지원하는 당권파와 김 총리와 송 의원을 지지하는 친명계 비당권파간 장외 설전도 시동이 걸렸다.

친명계 이건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정 대표가 다시 출마할 명분은 약하다는 게 제 생각이고. 국민들과 당원들도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조 사무총장은 송 의원을 향해 "송 의원이 만약 당대표로 도전한다면 비전을 말씀하시는 게 좋다"면서 "'누구는 된다, 안 된다' 가지고 논쟁하는 것은 전당대회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처럼 경쟁 구도에 걸쳐 있는 의원간 저격성 발언들이 당내 결집과 분위기를 저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우원식 의원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멸칭들이 내부의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동원되고 있다. 민망하고 부끄럽다", 남인순 국회부의장은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비하와 조롱, 혐오는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고, 당의 단합을 해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지적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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