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폰 위치값 주변을 면밀하게 수색한 끝에 차량 밑에 의식없이 쓰러져 있던 요구조자를 구조했다.
지난 2월 8일 오후 1시 46분 경 괴정지구대에 ‘치매를 앓고 있는 모친이 전날 저녁부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운 날씨와 고령임을 감안, 팀장 포함 9명의 전 팀원들이 총력대응하여 위치정보를 확인하고 주변 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위치값 인근 아파트 전 동을 방문하며 동·호수별 탐문 수색과 CCTV 확인을 병행했고, 대상자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사실을 확인한 뒤 수색 범위를 확대해 아파트 옥상, 계단, 지하실, 주거지 인근 사각지대 등을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그 결과, 오후 3시 10분경 평소 사람을 피해 다닌다는 보호자의 진술을 토대로 협소한 사각지대를 수색하던 중, 아파트 야외 주차장 차량 밑에 얼굴만 내민 채 저체온증과 저혈압 상태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치매어르신을 발견, 즉시 119 공동 대응 요청해 구급차 도착 전까지 어르신을 따뜻한 장소로 옮겨 응급조치를 한 뒤 보호자에게 안전히 인계했다.
이번 구조는 한파 속에서도 인적이 드문 장소까지 반복적으로 수색하며 골든타임 내 어르신을 발견한 사례로, 신속한 초동대응과 현장 판단이 생명 구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사하경찰서 괴정지구대 소속 정종호 팀장은 "한파로 인해 생명에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으나 팀원들이 끝까지 수색을 이어간 결과 어르신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사하경찰은 치매어르신 등 실종 위험군 보호를 위해 신속 대응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 중심 치안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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