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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양가 5년 새 44%↑…광명 국평도 16억 시대

2026-02-03 16: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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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슈 최영록 기자]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가 5년 사이 40%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광명시에서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6억원을 넘기는 등 경기도 내에서도 서울 못지 않은 고분양가 단지들이 속출하고 있다.
2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경기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0년 1,446만원 △2021년 1,386만원 △2022년 1,575만원 △2023년 1,868만원 △2024년 1,982만원 △2025년 2,088만원으로, 5년 전 대비 약 44.40% 올랐다.
이 중 과천시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2020년 2,379만원에서 2025년 5,992만원으로 약 151.87% 올랐으며, 광명시는 2020년 1,954만원에서 2025년 4,308만원으로 약 120.47% 상승했다. 이는 서울시의 동일 기간 분양가 상승률(93.9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같은 분양가 상승세에 신규 분양 단지들이 기존 공급된 단지보다 높은 분양가에 공급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수요자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공사비 인상과 금리 인하, 고환율 기조 등으로 가격을 막론하고, ‘지금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은 광명시 최초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6억원을 넘기면서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을 받았지만 1순위 청약 당시 전용면적 84㎡ 타입이 최고 경쟁률(230대 1)을 기록하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같은 해 8월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 분양한 ‘디에이치 아델스타’ 또한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최고 24억4,600만원으로 강남보다 비싼 분양가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1순위 청약 당시 15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8,315명이 몰리면서 평균 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단지의 미래가치 기대감이 올라간 점도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경기도 집값은 지난해 6월 1주차부터 올해 1월 4주차까지 33주 연속 하락세 없는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나 인건비 상승 때문에 아파트 건설비용은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 이에 따른 분양가 상승도 당연한 수순”이라며 “오히려 분양가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입지를 갖춘 경기도 내 분양 단지들은 청약 인기가 늘어나고 있어 향후 분양 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읍 일원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0~134㎡ 총 710가구로 공급된다. 학촌천 변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와 쾌적한 마당, 쉼터의 자연친화적 조경 공간을 더해 여가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 단지이며, 국가산단 준공 시 최대 96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향후 대표적인 배후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주변에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 나들목(IC, 가칭)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2월 구리시 수택동 일원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단지, 지하 6층~지상 35층, 26개 동(아파트 24개 동, 주상복합 2개 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29~110㎡ 1,53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구리시 최초의 3,000가구 이상 초대형 단지로 공급되며, 인근에 예정된 수택동 재개발사업(약 7,007가구)이 완료되면 총 1만여 가구가 넘는 주거타운이 형성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 중앙에서 직선거리 800m 내에 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구리역이 위치해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 일원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동탄신도시와 세교지구의 편리한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는 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과 BS한양은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원에 ‘안양역 센트럴 아이파크 수자인’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853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39~84㎡ 4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안양역세권에 들어서는 단지로, 월곶~판교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개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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