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달 30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국가산업단지 지정 등 반도체 최대 수혜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 용인시는 지난해(1월 대비 12월 기준) 집값이 5.11% 오르면서 경기 전체 집값 상승률 3.5%를 크게 웃돌았다. 또 동탄신도시로 묶이는 경기 화성시 반송동과 청계동은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와 인접한 지역으로, 동기간 집값이 각각 5.55%, 6.87%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가 위치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집값이 4.01% 오르며 충북 전체 집값 상승률 0.90%를 크게 앞질렀다. 구미 국가 반도체 특화단지의 수혜지역인 경북 구미시 원평동은 5.42% 상승해 집값이 되레 떨어진 경북(-0.2%)과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집값이 오르며 신고가 단지도 속출하고 있다. 국도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청계동 ‘동탄역 시범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 3차(2017년 6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1월 11억8500만원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경북 구미시 원평동 ‘구미 아이파크 더샵(2023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59㎡도 같은달 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반도체 수혜지역 상승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산단 조성 사업이 완료되고 배후시설 등이 들어서면 인구유입 효과가 커지면서 지역 부동산의 인기도 실질적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반도체 산업이 정부 주도하에 추진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산단이 조성됐거나 예정인 지역, 인접 지역들까지 직접적인 수혜를 얻고 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도 계획된 만큼 조성 완료 시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체 수혜지역 내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양지읍 일원에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파크’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80~134㎡, 총 7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SK하이닉스 일반산단과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이 인접해 있어 향후 직주근접이 가능할 예정이다. 반도체 국가산단 준공 시 최대 360조원에 이르는 민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며, 160만명의 고용과 400조원의 생산 유발 등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규모를 기존 120조원에서 600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1월 경기도 오산시 내삼미2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 A1블럭에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1,275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오산시에는 미국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고객사·학술기관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어플라이드 컬래버레이션 센터 코리아’가 설립될 예정이며, 반도체 첨단 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지곶일반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 일원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청주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청주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1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6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주시는 SK하이닉스의 M15X 반도체 팹 가동을 앞두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중간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청주일반산업단지와 함께 SK하이닉스, LG화학, LS ELECTRIC 등 대기업이 입주한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해 뛰어난 직주근접성을 자랑한다.
DL이앤씨는 1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일원에 ‘e편한세상 동탄역 어반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6층, 3개동, 아파트 총 610가구와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주거형 오피스텔 총 240실 규모로 이중 오피스텔 전용면적 34~59㎡ 240실을 분양한다. GTX와 SRT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최영록 로이슈(lawissue) 기자 rok@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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