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 차영환 기자] “작은 가슴 가슴 마다 고운 사랑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 봐요 아름다운 세상...”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청운대학교 대회의실을 빠져나가 겨울 공기를 흔들며 퍼져 나갔다. 손에 쥔 LED 촛불이 하나둘 밝혀질 때마다, 객석은 조용해지지 않았다.
오히려 ESG 전문가과정 7기 합창단과 봉사단,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이어가며 하나의 합창이 됐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아이들도 곡이 흐를수록 목소리를 키웠고, 후렴에 이르자 객석 곳곳에서 노래가 터져 나왔다. 무대와 객석은 더 이상 구분되지 않았다. 아이들은 바라보는 존재가 아니라, 이 크리스마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진짜 주인공이었다.
한 해의 마지막 주, 인천에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열렸다. 26일 오후 3시 30분,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2025 인천 희망성탄축제 - 너의 크리스마스, 너의 기적’은 이름 그대로 ‘경험이 되는 기적’을 아이들에게 건넸다.
이번 행사는 ESG 전문가과정 총원우회와 산하 단체 ‘ESG 바론이 봉사단’이 주관·주최하고, 바론교육과 K-ESG 기준평가원이 후원했다. 사회는 황인교 박사와 강경민 부사장이 맡았고, ESG 전문가과정 원우들과 (사)미래행복재단 봉사단이 재능기부로 행사가 꾸려졌다.
올해 행사에는 지역 아동 약 200명이 초청됐다. 원우와 봉사단은 사전 안전매뉴얼 배포와 현장 안전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과 이동 동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총원우회는 그동안 이어오던 송년회를 올해부터 ‘친목의 자리’에서 ‘지역과 나누는 연말 문화’로 전환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연대형 ESG 나눔을 선택한 것이다.
행사는 영상 오프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들의 웃음과 참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마술쇼, 세 명 산타의 짧고 진심 어린 성탄 메시지, 그리고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이 이어졌다. 최선영 원우의 오카리나 선율 위로 캐럴 메들리와 ‘아름다운 세상’이 겹쳐질 때, 객석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 불렀다. 좌석 이동 없이 진행된 LED 촛불 연출은 그 순간을 오래 기억하게 만들었다.
가장 기다려진 시간은 트리 선물 뽑기와 산타 전달식. 아이들은 트리에 달려 있는 카드 한 장을 고르고, 산타와 봉사단원이 대기하고 있던 선물 박스 앞으로 이동했다. 산타는 세 방향에 분산 배치됐다. 조덕형·김원훈·정순옥 산타와 봉사단원들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카드에 적힌 선물을 건넸다. 촬영은 흐름을 방해하지 않게 최소화했고, 개별 기념사진은 행사 후 자유롭게 진행됐다. 무엇보다 ‘기다림’과 ‘질서’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배움이 되도록 설계된 구간이었다.
조덕형 산타 (ESG 전문가과정 총원우회장)는 “이번 축제는 물질적 지원보다 아이들의 마음과 자존감을 지켜주는 경험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민간과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 지속 가능한 ESG 나눔 생태계가 인천에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훈 산타 (ESG 바론이 봉사단장)는 “행사를 준비한 모두의 마음은 하나였다. 아이들이 오늘만큼은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끼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체감되는 ESG 나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순옥 산타 (K-ESG 기준평가원 대표원장)는 “희망성탄축제가 인천의 새로운 연말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교육·기업·지역사회가 계속해서 연대하겠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원우들의 헌신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길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오래 남았다. 그날의 크리스마스는 선물이 아니라, 기억이었다. 그리고 그 기억은 ‘너의 크리스마스, 너의 기적’. 인천에서 시작돼 더 멀리 퍼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오히려 ESG 전문가과정 7기 합창단과 봉사단,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노래를 이어가며 하나의 합창이 됐다. 처음에는 망설이던 아이들도 곡이 흐를수록 목소리를 키웠고, 후렴에 이르자 객석 곳곳에서 노래가 터져 나왔다. 무대와 객석은 더 이상 구분되지 않았다. 아이들은 바라보는 존재가 아니라, 이 크리스마스를 함께 만들어가는 진짜 주인공이었다.
한 해의 마지막 주, 인천에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열렸다. 26일 오후 3시 30분, 청운대학교 인천캠퍼스에서 열린 ‘2025 인천 희망성탄축제 - 너의 크리스마스, 너의 기적’은 이름 그대로 ‘경험이 되는 기적’을 아이들에게 건넸다.
이번 행사는 ESG 전문가과정 총원우회와 산하 단체 ‘ESG 바론이 봉사단’이 주관·주최하고, 바론교육과 K-ESG 기준평가원이 후원했다. 사회는 황인교 박사와 강경민 부사장이 맡았고, ESG 전문가과정 원우들과 (사)미래행복재단 봉사단이 재능기부로 행사가 꾸려졌다.
올해 행사에는 지역 아동 약 200명이 초청됐다. 원우와 봉사단은 사전 안전매뉴얼 배포와 현장 안전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과 이동 동선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총원우회는 그동안 이어오던 송년회를 올해부터 ‘친목의 자리’에서 ‘지역과 나누는 연말 문화’로 전환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연대형 ESG 나눔을 선택한 것이다.
행사는 영상 오프닝과 함께 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들의 웃음과 참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마술쇼, 세 명 산타의 짧고 진심 어린 성탄 메시지, 그리고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이 이어졌다. 최선영 원우의 오카리나 선율 위로 캐럴 메들리와 ‘아름다운 세상’이 겹쳐질 때, 객석의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노래를 따라 불렀다. 좌석 이동 없이 진행된 LED 촛불 연출은 그 순간을 오래 기억하게 만들었다.
가장 기다려진 시간은 트리 선물 뽑기와 산타 전달식. 아이들은 트리에 달려 있는 카드 한 장을 고르고, 산타와 봉사단원이 대기하고 있던 선물 박스 앞으로 이동했다. 산타는 세 방향에 분산 배치됐다. 조덕형·김원훈·정순옥 산타와 봉사단원들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카드에 적힌 선물을 건넸다. 촬영은 흐름을 방해하지 않게 최소화했고, 개별 기념사진은 행사 후 자유롭게 진행됐다. 무엇보다 ‘기다림’과 ‘질서’가 아이들에게 또 하나의 배움이 되도록 설계된 구간이었다.
조덕형 산타 (ESG 전문가과정 총원우회장)는 “이번 축제는 물질적 지원보다 아이들의 마음과 자존감을 지켜주는 경험을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민간과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 지속 가능한 ESG 나눔 생태계가 인천에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원훈 산타 (ESG 바론이 봉사단장)는 “행사를 준비한 모두의 마음은 하나였다. 아이들이 오늘만큼은 ‘사랑받는 존재’임을 느끼길 바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체감되는 ESG 나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순옥 산타 (K-ESG 기준평가원 대표원장)는 “희망성탄축제가 인천의 새로운 연말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교육·기업·지역사회가 계속해서 연대하겠으며, 이번 행사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원우들의 헌신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길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들의 표정은 오래 남았다. 그날의 크리스마스는 선물이 아니라, 기억이었다. 그리고 그 기억은 ‘너의 크리스마스, 너의 기적’. 인천에서 시작돼 더 멀리 퍼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