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2월 2일 오전 8시경 서면지구대는 ‘다이얼 버튼소리만 들리니 전화로 확인 요망’이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신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다이얼 버튼음만 들리며 경찰관의 질문에 전혀 응답이 없자, 순간 위급한 상황임을 감지했다.
경찰관은 “제가 질문을 할테니 맞으면 다이얼 2번, 틀리면 1번’을 치세요”라고 애기하고 “모텔인가요?”, “남자가 옆에 있나요?” 등의 질문에 신고자가 다이얼 음을 통해 맞다는 응답을 하자, 문자로도 112신고가 가능함을 추가로 안내했다.
모텔 위치를 파악하고 즉시 현장으로 경찰관들이 출동해 해당 모텔을 정밀수색, 신고자를 발견하고 함께 있던 피혐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피해 여성은 불법 촬영을 인지하고 같은 공간에 남성이 있어 직접 112에 신고를 할 수 없었던 상황으로 다이얼 조작만으로 신고 의사를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빠른 상황 판단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자를 안전하게 구조하고 피혐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한 사례이며, 경찰은 앞으로도 “신고자의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대응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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