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순방 일정과 관련한 전화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향후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할 의지는 있으나 이번 순방에는 공식 일정이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외교 현안의 특성상 변수는 존재한다”며 “대통령의 일정은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복수의 외교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순방 중 싱가포르, 도쿄, 서울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북미 간 비공식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 외교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즉흥적 행보로 잘 알려져 있어, 일정이 급변할 가능성을 완전히 닫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19년 판문점 회동 이후 북미 정상 간 직접 대화는 중단된 상태다. 양측은 이후 실무급 접촉을 이어오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미사일 활동과 제재 문제 등에서 이견이 지속되고 있다.
백악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북미 간 회담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다”며 “이번 순방의 주요 의제는 지역 안보 협력과 경제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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