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https://cli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813002702487204ead079118023320815.jpg&nmt=12)
17일(현지시간) ISS는 보고서를 통해 주주들이 머스크의 1조 달러(약 1천400조 원) 규모 보상안과 인공지능 기업 xAI에 대한 투자안에 반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향후 경영 성과에 따라 총 4억 2천만여 주를 12단계로 나누어 2035년까지 지급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머스크가 주가 및 실적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경우 주식의 총 가치는 1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 이사회 관계자는 해당 계획에 대해 “머스크 CEO가 테슬라 본업에 더욱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장기적 인센티브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ISS는 이번 보고서에서 “보상안의 목적은 머스크의 전념을 확보하는 데 있으나, 이를 보장할 명확한 조건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의결권 자문사들은 머스크의 보상안에 대해 이전부터 우려를 표명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또 다른 자문사 글래스 루이스가 3억 3백만 주 규모 스톡옵션 지급안에 대해 ‘과도한 규모’를 이유로 반대를 권고했으나, 해당 안건은 주주총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테슬라의 연례 주주총회는 다음 달 6일 예정이며, 이번 보상안은 주주 과반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13.6%의 지분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편도욱 로이슈 기자 toy1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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