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김병우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이 곧 경찰의 영혼"이라며 보이스피싱, 마약, 아동범죄, 관계성 범죄 등 국민 불안을 키우는 범죄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의사결정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상식과 합리성에 기초해야 하며, 잘못된 결정은 과감히 고칠 수 있어야 한다"며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된 환경을 제일 잘 아는 구성원들과 소통해서 결정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청장은 '겸손과 절제의 자세'를 주문하면서 "진정한 겸손은 약자에 대한 겸손"이라며 "시민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경찰이 될 것을 당부하고, "감정과 힘의 절제를 통해 경찰의 공정성과 명예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 경찰은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대구경찰이 뜻을 모아 거대한 파도를 함께 헤쳐나간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김병우 청장은 경찰대학 8기로 졸업, 1992년에 경위로 입직한 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 경남경찰청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을 지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