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로이슈

검색

법무부·검찰

법무부장관, 안양소년원 교육현장 점검… 학생들과 점심하며 격려

2025-09-26 18:51:44

(사진제공=법무부)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제공=법무부)
[로이슈 전용모 기자] 법무부는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9월 26일 오전 안양소년원(정심여자중고등학교)을 방문해 업무현황을 보고 받고, 교육현장 참관 및 직원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한 후,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격려의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정성호 장관은 업무현황을 보고 받는 자리에서 “소년원 수용과밀이 심각하다”며 “시설확충 등 장기적 과제 뿐만 아니라 임시퇴원을 확대하는 등의 단기적 대책도 차질없이 이행해 법무행정의 대원칙인 ‘국민의 인권보호’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했다.

9월 26일 현재 안양소년원 수용인원 160명(정원 80명 대비 수용률 200%)이며 안양소년원 생활관 증축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 중이다.

교육현장 참관에서는 안양소년원 대표 음악동아리인 고적대반 연습실을 방문해 학생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했고, 제과제빵반 실습실도 둘러보며 학생들과 쿠키를 함께 만들며 대화를 나누었다.

정성호 장관은 학생들에게 “실력도 실력이지만, 무엇보다 놀랍고 기뻤던 것은 여러분의 활기찬 모습과 밝은 표정이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게 느껴졌다”고 격려했다.

이어진 직원 간담회 자리에서 정성호 장관은 “과밀수용 상황에서도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참 든든하다”며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생활하고 선생님들이 교육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위로했다.

아울러 “소년원은 비록 비행을 저질렀지만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성장하여 마음이 다친 학생들이 오는 곳이니만큼 임상심리사, 상담교사 뿐만 아니라 모든 선생님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들을 품어주고 지도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사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파견 나온 체육교사에게도 “선생님의 다양하고 흥미로운 수업에 학생들 반응이 뜨겁다고 들었다”며 “소년원에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텐데, 선생님의 도전과 열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성호 장관은 학생식당에서 학생들이 평소 먹는 음식들로 함께 식사하며 “지금 힘든 상황에 있더라도 올바른 삶을 향한 여러분의 노력들이 꼭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양소년원(정심여자중고등학교)은 가정법원에서 송치된 전국 여학생을 수용하며 중·고등학교 교과교육, 제과제빵․바리스타․피부미용 등 직업체험교육, 인성교육 및 특별활동을 통해 건전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기 위한 법무부 소속기관으로 현재 160명(정원 8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 청소년 범죄예방, 보호관찰, 전자감독, 범법 정신질환자 관리를 통해 범죄로부터 우리 사회를 안전하게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 법무부장관 보조기구이며, 범죄예방정책국 소관 법무부 소속기관은 보호관찰소, 위치추적관제센터, 소년원, 소년분류심사원, 청소년비행예방센터, 국립법무병원 등 총 97개 기관이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반론·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 law@lawissue.co.kr 전화번호: 02-6925-0217
리스트바로가기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