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작년 추석 연휴 기간의 하루 평균 112신고는 2,692건으로 평시보다 14.2% 늘었고, 특히 가정폭력과 폭력 신고가 각 73%, 4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경찰·기동순찰대 등 가용경력을 집중 배치해 가시적인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범죄예방진단팀(CPO)이 현금다액취급업소(금융기관· 귀금속점·무인점포 등) 등 점검으로 확인된 취약요소는 방범시설보강 등 신속히 조치키로 했다.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 및 유관기관과도 취약지역 합동순찰, 지자체별 CCTV관제센터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 화상순찰을 등으로 치안공백도 최소화할 방침이다.
스토킹·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하고, 피해자 보호도 강화한다.
명절 기간에는 관계성 범죄 신고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 연휴 전 학대예방경찰관이 가정·교제폭력 관리대상자에 대해 사전 모니터링을 하고 이 과정에서 재발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 고위험군으로 선정(관련 기능정보공유) 하고, 연휴 중에 신고접수 시 신속하게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사회적 이슈성이 높은 스토킹·아동학대 사건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사전모니터링 등을 통해 피해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보호활동을 펼친다.
대구경찰청은 명절 기간 교통사고 예방 및 혼잡상황 완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시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도로 등에 교통경찰 등 213여명(순찰차, 싸이카 등 101여대)을 배치, 맞춤형 교통관리로 소통과 안전 위주의 교통관리를 강화한다.
추석연휴 기간에도 주·야간 불문, 대구 전역에서 지속적 음주단속 외에도 명절 연휴를 앞두고 빈발할 우려가 있는 침입 강‧절도, 생활주변 악성폭력, 피싱범죄 등 ‘서민 생활 침해범죄’를 집중 단속하고, 특히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다중 밀집 장소 및 현금다액취급업소 등에 형사활동을 병행함으로써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한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추석 종합치안대책을 빈틈없이 내실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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