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서울보호관찰소 청소년상담실 소속 보호관찰 위원 8명과 1:1 결연 상담 중인 보호관찰 청소년 4명이 바닷길을 함께 걸으며 소통과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이 되도록 기획됐다.
이날 보호관찰 위원과 청소년들은 서울보호관찰소 상담실의 갇힌 공간에서 벗어나 탁 트인 바닷길을 산책하며 진로, 학업, 친구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마음을 열고 조금 더 깊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청소년상담실 소속 위원은 1993년부터 함께 해 온 상담 전문 자원봉사자로서, 현재 12명이 청소년 대상자 상담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전문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청소년상담실 윤혜란 위원은 “지난 8월 초 대학로 연극을 관람한 후 올해 2번째 동행 프로그램인데, 아이들과 함께 제부도 해안길을 걷고 얘기들을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가 더 친밀해지고 이해가 깊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보호관찰소 이형섭 소장은 “상담 당사자인 보호관찰위원과 청소년 대상자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대상자의 성행 개선과 재범 방지에 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담실 위원과 협업하여 다양한 체험 활동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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