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후원은 소년원생들의 학업과 미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A군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 받은 A군의 경우 소년원 생활을 하며 대학 진학을 목표로 많은 준비를 해왔으나, 출원 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와 학비를 부담해야 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했고, 대학 등록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어 학업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다.
A군이 소년원 출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도를 해오던 광주소년원은 이 사실을 소년보호위원 광주소년원협의회에 알렸고, 사연을 접한 ㈜전통 김만웅 회장이 소년원생들의 사회정착지원금으로 500만 원을 후원하게 된 것이다.
광주소년원은 A군과 같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장학금을 수여했다.
A군은 “아무리 아르바이트를 해도 생활비와 대학등록금 마련이 어려웠다. 오늘 이렇게 등록금이 해결되어서 계속해서 전공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만웅 회장은 “ 아이들이 자신을 둘러싼 환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지금 겪는 상황들이 버겁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이겨내고 하고자 마음먹은 바를 끝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보태고 싶었다”며 지원 동기를 전했다.
한편 광주소년원은 소년원생들이 출원한 후에도 유선, 방문지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출원 후 지도방식은 현재 소년원생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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