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장 후보는 찬탄파와 친한(친한동훈)계 포용 여부를 두고 차별화 경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김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에서 "이재명 정부에 맞서 승리하기 위해서 안·조 의원 등 누구라도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찬탄, 반탄으로 흩어져 있는 당내를 통합할 수 있는 포용과 단합의 리더십이 제게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단결과 덧셈 정치고, 뺄셈하면 이재명 독재 정치만 좋아한다"면서 "한 전 대표가 이러한 절박한 심정을 저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도 23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적어 친한계 포용을 선언한 김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 후보는 찬탄파·친한계 포용 가능성에 선을 긋는 동시에 소위 '윤어게인' 대표 주자인 전한길 씨 등과의 연대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강성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장 후보는 채널A 유튜브에 나와 "김 후보가 안·조 의원, 한 전 대표도 끌어안고 가겠다고 하는 것이 저와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라며 "이들에 대해 결단하고 제대로 뭉쳐있는 단일대오로 당을 만들라는 것이 당심"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책임당원 투표(80%)와 국민여론조사(20%)를 마감하고, 26일 당 대표 선출을 발표할 예정이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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