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 후보자의 과거 행적을 보면 대한민국 교육 현장을 심각한 혼란으로 몰아넣을 인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 후보자는 이념적·정치적으로 편향된 인물"이라며 "과거 본인의 SNS에 천안함 폭침은 이스라엘 잠수함 때문이라는 음모론을 공유하면서 북한의 도발로 목숨을 잃은 우리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독했다"며 "국가관 자체가 극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 "10·26은 '탕탕절'이라며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를 희화화는 망언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최 후보자는 2003년 음주운전으로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교직 사회에서 음주운전은 중대한 비위로 간주해 일반 교사는 승진조차 못 하는 사안인데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음주 운전자라는 것은 성실한 선생님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분노와 학부모의 우려를 직시하고 최 후보자 지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국민 앞에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말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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