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0분경 부산항대교 아래 준설현장에 투입된 바지선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경비함정과 방제정 등 5척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등을 현장에 투입해 인명 구조 및 화재 진화에 나섰다.
오전 7시경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승선원은 모두 화재 선박을 이탈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소방정 대원 등이 화재 선박에 올라 화재 작업을 벌인 결과 오전 7시 30분경 소화 작업을 완료했다.
화재 발생 당시 근처를 지나던 예인선 B호가 화재 신고와 동시에 자체 보유한 소화포를 이용해 초기 진화를 지원하며 확산을 막았다.
부산해경은 "정박등이 과열되면서 불꽃이 선박 위 오일펜스로 옮겨 붙어 화재가발생한 것 같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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