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오전 10시부터 예정된 조사는 김 여사 측이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에 늦게 도착하면서 다소 지연됐다.
김 여사는 10시 11분께 건물 앞에서 하차해 들어간 뒤 2층에 마련된 취재진 포토라인 앞에 섰다.
그가 "국민 여러분께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수사 잘 받고 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현직 영부인이 수사기관에 조사받기 위해 공개 출석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이번 첫 대면조사에서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의혹 등 순서로 신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 측이 영상 기록을 남기는 데 동의하지 않아 조사는 영상 녹화 없이 이뤄지고 있다.
안재민 로이슈 기자 newsah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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