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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산청서 8명 사망·6명 실종...피해 지속 누적

2025-07-20 13:03:50

2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신안면 산청대로 구간에 전날 발생한 호우·산사태로 토사가 쏟아졌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신안면 산청대로 구간에 전날 발생한 호우·산사태로 토사가 쏟아졌다. 사진=연합뉴스
[로이슈 전여송 기자] 지난 19일 하루 300㎜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진 경남 산청지역의 호우 관련 피해 집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남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 8명, 중상 2명, 실종 6명(매몰추정) 등으로 집계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은 사망 6명, 실종 7명, 중상 2명 등이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 55분께 산청읍 부리마을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다 숨진 7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전날 부리마을 일대에 토사 유출로 주택이 무너지면서 남편인 70대 B씨 등 2명과 함께 실종됐다.

앞서 B씨 등 실종자 2명은 산사태 당일 현장에서 발견됐으나 숨졌다. 이날 오전 7시 43분에는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에서 70대 남성이 토사에 매몰돼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8시 20분에는 산청군 산청읍 한 펜션에서 1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

경남도가 잠정 집계한 대피 인원은 이날 오전 11시 현재 5871가구·7591명이다. 이 가운데 4400가구·5517명이 귀가했지만 1471가구·2074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전여송 로이슈(lawissue) 기자 arrive71@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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