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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유니아일랜드CC 해수온천탕 운영 산·관 유착 의혹

개장이후 6년간 긴새월 불법 영업 모르쇠로 일관
경관유착이라는 합리적인 의심 군민의 시선 따가워

2025-05-31 14:00:23

강화군청 전경이미지 확대보기
강화군청 전경
[로이슈 차영환 기자]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석모도 유니아일랜드CC 해수온천탕이' 불법 의혹이' 제기되어 경찰의 수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유니아일랜드CC는 강화군에서 무허가로 온천수를 끌어다 약 6년간이나 영업한 것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그 기간 강화군청은 물론 언론 등에서도 이에 편승해 홍보를 쏟아 냈다. 그 모르쇠로 일관한 강화군에 군민들이 관피아(공기관 마피아)의 카르텔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실제 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 공동취재에 따르면, 이에 대한 강화군 관계자의 답변이 "영업을 안하고 있어 당장 처벌은 곤란하다"라고 애매모호 했기 때문이다. 이는 소가 웃을 일이다. 백주대낯에 불법 영업을 했었는데 그동안 강화군이 눈감아 주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였기 때문이다. 이일은 누가봐도 그간 덮어두었던 일이 터졌다며 많은 군민들이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수사기관 소식통에 따르면 산·관 유착까지 들여다보고 있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이전까지 이와 무관하게 최근 골프장 노천탕 영업은 계속돼 왔었다. 이 사안을 두고 강화군은 찾아가는 현장 감시 행정이 아닌 보고나 들어도 모르쇠 행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이 같이 일부에서 강화 군청의 허점이 지적됐는데도 6년이란 시간을 허비할 만큼 불법 영업을 모르쇠로 일관한 것은 공조직의 도를 넘었으며 이런 직무유기(행위)는 힘있는 누군가가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으면 불가능했다며 강화군이 관피아 집단이란 오명뿐 아니라 경관유착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으로 군민의 시선이 따갑다.

유니아일랜드CC 입구 전경(사진=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유니아일랜드CC 입구 전경(사진=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 제공)


강화군 석모도 유니아일랜드CC 클럽하우스 내 노천탕은 개장된 지 6년이란 시간이 흘렀으며, 은근슬적 해수온천탕으로 둔갑시켜 불법으로 운영헤 왔다. 그런데 이에 대해 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 소속 기자가 공동취재에 들어가자 노천탕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이것은 어떤 이유에서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는 것으로 스스로의 자백인 것이라고 해석된다.

한편, 석모도 유니아일랜드CC 골프장은 지난 2019년 3월 옛 염전을 이용해 조성했다. 갯벌과 습지, 염생 식물인 칠면초 등의 자연환경을 살린 링크스 스타일 골프장이라는 점에서 이를 강조하며 본격 개장했었다. 이에 대한 장점을 그동안 강화군을 출입하는 언론들도 대대적으로 홍보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 주목을 받았다.

모 복수 언론에 따르면 유니아일랜드CC 골프장 해수 온천욕, “이런 곳이 있었네” 등 감정을 자극하는 홍보 기사가 무더기로 보도돼 왔다. 그러나 강화군청은 이런 보도에도 불구하고 불법 온천수 사용에 대해 눈을 감은 것이라며 "시민들의 시각에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강화군이 그동안 봐주지 않았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로 그동안 강화군이 버젓이 불법이 자행되도록 조성해 줬다는 원성이 높다. 또 다른 문제는 온천원보호지구 외의 온천수를 사용하면 불법이다. 그 증거는 복수의 언론 보도가 증명하듯 올해 4월까지도 고객들이 온천욕을 즐겨온 것도 확인됐다.

강화군 관계자의 비루한 해명에 감시 기관이 탁상행정만 일삼았다는 평가와 법치민주국가에서 관리감독해야할 기관이 그동안 책임하에 처벌(행정조치)할 의지가 없었다는 점에서 관피아라는 단어가 나오는 것이다. 그동안 강화군은 이 사업체의 이익에 편승해 ‘클럽하우스 내 노천온천탕에서 천연 해수 온천수를 경험할 수 있다는 홍보에 대해 진실여부를 체크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유니아일랜드CC 내부 노천탕 입구(사진=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유니아일랜드CC 내부 노천탕 입구(사진=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 제공)


그 기간 동안 언론은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는 눈 호강을 누릴 수 있다는 내용 등 20여 곳이 넘는 언론사들이 대대적으로 광고성 기사를 실어 왔다. 이에 강화군이 불법 응원(협력)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해당 기관과 언론이 골프장 업체와 이익을 공유했거나 손을 잡지 않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로 그동안 담합하여 불법을 옹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런 한편, 강화군민들은 작년 10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용철 군수에게 관내 일어나는 모든 불법을 척결하길 기대했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그래서 군수직을 두고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말이 나오고 있다.

박 군수는 그동안 구의원 3선과 시의원을 역임했다. 지역 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치인이라서 군민들이 그를 믿고 표를 주어 당선시켰다. 그리고 당선된 후 관내 불법 척결을 위해 앞장서길 기대했다. 그런데 불법을 몰랐을까? 몰랐다면 군수를 잘못 뽑았고 알았다면 문제가 있다라는 목소리가 높다.

‘온천법’에 의하면 온천원보호지구 외의 지역에서는 온천수 사용은 불법이며 온천수로 표기해서도 안 된다. 그동안 강화군이 눈 감은 불법은 쓰레기통에 던진 행정적 결과이기도 하다. 이런 행정을 펼친 강화군청을 바라보는 군민의 시각은 매우 비관적이다.

유니아일랜드CC는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된 곳도 아니다. 박용철 군수의 의원 시절, 군 의회에서 이에 대해 지적 한마디라도 했는지도 매우 궁금하다는 것이 군민의 말이다. 이제라도 불법 척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는 지적하고 있다. 이런 불법 행위는 용납될 수가 없기 때문에 군민들은 군수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이전과 이후 한마디로 범죄를 모르쇠로 감싸는 것은 미필적고의요 공동공범 행위다. 유니아일랜드CC가 ‘온천원보호지구’로 지정없이 염암온천(매음리428-48)에서 온천수를 공급받아 사용했다는 불편한 진실을 강화군이 침묵하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해 강화군민 A씨(교동)는 "현직 군수의 재임한 기간에 일어난 일이기에 그 책임감을 면하기 어렵다. 군수가 모든 행정에 대해 전부 알아야 하는 군수의 능력하고도 결부 된다"라며 지역 내 불법이 자행되면 척결하는 것은 군수의 의무고 군민에 대한 예의다. 또 앞으로 해당 사건의 관계 공무원의 인사와 근평 불이익도 당연하다고 강조하며 목소릴 높였다.

이어 “조폭 집단은 범죄자들이 모인 단체로 사회구성원 싫어하는 단체다. 특히 청렴이 요구되는 기관조직에서 불법을 방관한다는 것은 조폭 집단보다도 더 나쁜 조직으로 애국심이 결여된 집단으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눈 감는 공기관조직(관피아)의 모르쇠 행위는 조폭보다 국가와 시민의 피해가 더윽 파괴력이 크기에 인천시의 강력한 감사가 요구된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강화군 관계자는 인천시출입연합기자단 소속 기자의 취재에 "골프장의 불법 영업과 관련해서 현재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 처벌할 수 없다"는 답변과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라며 애매모호한(말이나 태도가 분명하지 아니함) 답변으로 앞으로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추측된다.

차영환 로이슈 기자 cccdh7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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