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에 쓰이는 탄소나노튜브로 햇빛만 쬐어도 99.8% 바이러스가 제거되고, 1만 번 이상 접었다 펴도 사용 가능한 친환경 마스크를 개발해 의료 및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방역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마스크는 기존 일회용 마스크의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재사용이 가능하고, 호흡 센서나 습기 감지와 같은 스마트 기능까지 탑재할 수 있어 경제성과 지속가능성, 제품화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롤투롤(Roll-to-Roll) 공정은 연속적으로 회전하는 롤 표면에 소재를 코팅하거나 전사해 대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 기술로, 생산성이 높고 대량 제조에 적합해 필름, 센서, 마스크 필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이형우 부산대 나노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고성능 마스크를 개발했으며, 향후 실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부산대 이형우 교수, 성균관대 전일 교수, 고려대 김한준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 부산대 에너지융합기술연구소 우채영 박사후 연구원과 성균관대 이일현 박사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 지원(중견연구, 글로벌 선도연구센터)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정보통신연구센터 과제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이 같은 연구성과는 국제 학술지 『SusMat』에 3월 10일자로 게재됐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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