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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봄철 필드에 나가기 전 통증 점검…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

2025-03-30 09:03:51

정형외과 장성민 과장 진료모습.(제공=화명일신기독병원)이미지 확대보기
정형외과 장성민 과장 진료모습.(제공=화명일신기독병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최근 따스해진 날씨와 함께 필드에 나갈 마음채비는 마쳤지만, 팔꿈치 만성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인대의 손상으로 인한 외측상과염을 말한다. 이 질환은 주로 테니스 선수들 사이에서 직업병처럼 알려진 통증으로, 팔꿈치 바깥쪽에 고통이 발생하며 특히 손에 무거운 물건을 들고 팔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반면, '골프 엘보'라는 용어도 최근 자주 언급되고 있다.

화명일신기독병원 정형외과 장성민 과장은 "골프 엘보는 팔꿈치 안쪽의 통증과 찌릿한 저림, 화끈거림이 특징적인 질환으로, 의외로 골프와 직접적인 연관성 없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들어 환자 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 과장은 "일상 또는 직업 활동 중 손목과 팔을 지속적으로 반복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며, 운동 중 부적절한 자세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유발되는 경우도 많다"며 "손목을 구부리고 팔꿈치 안쪽 돌출된 부분을 누를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골프엘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골프엘보는 내측상과염으로, 팔꿈치 안쪽 돌출된 뼈와 주변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통증은 손목까지 확산되며, 손잡이를 잡고 돌리거나 젖은 빨래를 비틀 때 더욱 악화된다.

테니스엘보와 골프엘보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통증 위치로,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골프엘보는 안쪽에 나타난다.

화명일신기독병원 장성민 과장은 “두 질환 모두 염증성 질환으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문제는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은 평소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팔꿈치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화명일신기독병원 정형외과 장성민 과장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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