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식품 등의 생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의 연평균 성장률은 8.5%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인 4.0%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과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기능식품의 사전적 정의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 및 성분을 사용해 정제, 캡슐, 액상 등 여러 가지 제형으로 제조한 식품이다. 즉, 기능성을 갖춘 식품 보조제이다. 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이를 질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약품과 유사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정확한 인식 재정립이 필요하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함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이 특정 기능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기능으로 대체되는 유행을 타는 경향이 있는데 유행한다고 무조건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나에게 정말 맞는 기능인지 제대로 알아보는 것은 기본이며, 보조의 역할일 뿐 의약품과는 다르므로 질환 예방과 치료에 대해서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을 거친 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보조적인 역할로 소화기, 심혈관, 관절, 면역력, 항노화 중 어떤 것이 필요한지 따져보도록 하며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제품설명서나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기능성 내용 및 원재료 정보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는 성분인지 점검하고, 알레르기나 부작용 여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인증한 제품에는 인증 마크가 제품에 표시되므로 반드시 확인 후 구입하도록 한다.
섭취량, 섭취방법, 보관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해 지키도록 하며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섭취할 경우 성분 간 충돌이 일어나거나 신체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혼합해 섭취하는 것을 피하며 치료 목적으로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의약품과 동시에 섭취하면 의약품의 효능을 저해할 수 있어 반드시 주치의 상담 후 섭취에 대한 결정하도록 한다.
-도움말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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