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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부산 첫 '치유의 종' 설치…치료종결 축하

2025-03-21 14:32:16

왼쪽부터 최종순 병원장, 치유의종을 타종하는 양지원 씨, 주치의 최진혁 교수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제공=고신대복음병원)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최종순 병원장, 치유의종을 타종하는 양지원 씨, 주치의 최진혁 교수가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사진제공=고신대복음병원)
[로이슈 전용모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종순)은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부산 지역 최초로 ‘치유의 종’을 설치하고 운영하는 의미 깊은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치유의 종’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설치된 것으로, 이번에 부산에서 처음으로 개최됐다.

이 행사는 암 치료를 마친 환자들이 종을 울리며 치료 종결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뜻 깊은 프로그램으로,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큰 의미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첫 번째로 종을 울린 주인공은 양지원(65)씨이다. 양씨는 2010년 대장암을 진단받고, 수술과 12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은 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20년 유방암이 발견되어 다시 치료를 시작했다.

그는 이후 수술 전 항암 요법과 수술,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한 끝에 2025년 3월 20일 중증암등록이 말소되고 완치 판정을 받아 3월 21일 ‘치유의 종’을 울리며 그동안의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을 마무리 지었다.

양지원 씨는 “치료를 받으면서 힘든 순간들이 많았지만, 이제 치료가 끝나고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다른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순 병원장, 이호섭 진료부장, 이형석 대외협력홍보실장, 양씨의 주치의인 유방외과 최진혁 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진혁 교수는 양씨의 치료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양씨는 대장암에 이어 유방암을 극복한 환자로서, 그 인내와 용기는 다른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고 했다. 최 교수는 또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들이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다”며 “이러한 행사들이 환자들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종순 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환자들이 치료의 끝을 맞이하며, 서로 응원하고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이 치료와 회복의 여정을 함께 나누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치유의 종’ 행사 외에도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치료 후에는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지난 한 해 동안 4150명의 신규 암 환자가 등록했고, 1만7860명의 환자가 암 치료를 받았다.

전용모 로이슈(lawissue) 기자 sisalaw@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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