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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슈] PFL 출전 김태균 선수, “우승상금 7억 PFL 8강전에 올인하겠다”

2025-03-20 17:41:39

Brave CF 타이틀매치 경력자 김태균(왼쪽)이 우승상금 50만 달러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페더급 준준결승에서 국제종합격투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네이선 켈리와 대결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이미지 확대보기
Brave CF 타이틀매치 경력자 김태균(왼쪽)이 우승상금 50만 달러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페더급 준준결승에서 국제종합격투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네이선 켈리와 대결한다. (사진=MMAX Investment Partners)
[로이슈 김영삼 기자] 대한민국 파이터가 2000만 달러(291.7억 원) 이상의 총상금이 걸린 미국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8체급 월드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64명 중 하나로 첫 경기를 치르는 각오를 다졌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는 오는 한국시간 4월4일 오전 8시부터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웰터급(77㎏) 및 페더급(66㎏) 준준결승(5분×3라운드)이 열린다. 한국의 김태균(31)은 네이선 켈리(28·아일랜드)와 페더급 8강전을 치른다.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세계랭킹 선수 245명 이상을 보유하고 이들의 평균 세계랭킹이 145위 안에 드는 종합격투기 단체는 UFC와 PFL, 둘 뿐이다. 김태균이 경쟁하는 페더급 토너먼트 8강전은 ESPN2, ESPN 데포르테스(스페인어 채널), ESPN+를 통해 미국에 생중계된다.

PFL은 ▲헤비급(120㎏) ▲라이트헤비급(93㎏) ▲미들급(84㎏) ▲웰터급(77㎏) ▲라이트급(70㎏) ▲페더급 ▲밴텀급(61㎏) ▲여자 플라이급(57㎏) 8강 월드 토너먼트를 8월까지 진행한다. 우승상금은 50만 달러(7.3억 원)씩 모두 400만 달러(58.3억 원)다.

나머지 1600만 달러(233.3억 원) 이상을 어떤 기준으로 2025 PFL 월드 토너먼트 64명에게 배분할지는 추후 발표 예정이다. 김태균은 “이렇게 큰 대회에 참가하게 되어 기분이 아주 좋다. 준준결승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싸우겠다”며 밝혔다.

종합격투기 10년차 파이터 김태균은 아마추어 포함 14차례 공식 경기를 치르면서 3차례 KO승 및 서브미션으로 5번 이긴 타격과 그래플링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KO를 당하거나 초크나 관절 기술에 걸려 항복한 적이 없는 디펜스 또한 상당하다.

2022년 10월 Brave CF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 판정 1:2가 프로선수로서 김태균의 유일한 패배다. 브레이브(바레인)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58명이 활약하는 아시아 5위 및 글로벌 12위 규모의 단체다.

김태균은 2024년 1월 UFC 출신 칼스 존 데토마스(필리핀)를 1라운드 펀치 TKO로 압도하여 빅리그 진출 자격을 증명했다. 2022년 3월에는 훗날 PFL 선수가 되는 후세인 카디마고마예프(스위스)한테 3라운드 펀치 TKO승을 거뒀다.

유럽 최대 단체 ACB(러시아)에서 뛰었던 아르투로 차베스(멕시코) 측 세컨드가 2020년 10월 2라운드 종료 후 기권을 선언하며 패배를 인정한 것 또한 김태균의 강함을 보여주는 사례다.

네이선 켈리는 2022년부터 PFL 및 Bellator에서 7승 1패를 기록했다. PFL은 2023년 11월 벨라토르를 인수했다. 두 대회에서 KO/TKO 1승 무패 및 서브미션 4승 1패로 결정력을 보여줬다.

김태균은 “아주 터프하고 적극적인 파이팅 스타일이 느껴진다. 쉽게 생각하거나 방심할 수 없는 상대”라고 2016년 제3회 국제종합격투기연맹(IMMAF) 세계선수권대회 페더급 은메달리스트 네이선 켈리를 인정했다.

네이선 켈리는 2017년 아일랜드 Cage Legacy 및 2021년 북아일랜드 Clan Wars, 두 단체에서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 이에 맞서는 김태균은 블랙컴뱃 오피셜짐의 최효준 감독과 제2대 블랙컴뱃 플라이급(57㎏) 챔피언 김성웅이 세컨드로 PFL 데뷔전을 돕는다.

블랙컴뱃은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30명이 뛰는 아시아 10위 및 글로벌 28위 규모 대회다. 김태균은 “최효준 감독 및 김성웅과 함께 작전, 카디오, 훈련 등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 미국 도착 후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지도자와 동료의 수준에 신뢰와 자신감을 보였다.

김영삼 로이슈(lawissue) 기자 yskim@l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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