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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 “20주년 맞은 하나금융그룹, ‘다시 하나답게’ 나아가야”

2025-01-02 13:43:26

[로이슈 심준보 기자]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20주년을 맞은 하나금융그룹이 하나가 되어 내실과 역량을 다져야 한다고 밝혔다.

함영주 회장은 먼저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자영업자·소상공인·금융 취약계층 위한 민생금융 지원 등 성과를 치하했다.

이어 연초대비 주가 상승을 언급하며 “글로벌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국내 금융지주사중 유일하게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업계 최고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꾸준히 유지해 온 결과”라며 주주환원정책이 인정받은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함 회장은 올해는 하나금융그룹이 출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최우선 과제는 바로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산 규모의 성장, 포트폴리오의 확장이 이뤄진 만큼이나, 우리의 내실과 역량도 함께 성장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비우호적인 시장 여건을 탓하거나, 회사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낮은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당연시하는 인식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M&A 또한, 단순히 규모를 키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그룹 포트폴리오에서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어야 한다”라며 “자생 기반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M&A는 불필요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조직에 심각한 부담과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전략이나 단기적 해결책 보다는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요소에 충실해야 한다”라며 “당장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더디 가더라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함 회장은 “불과 2개의 지점, 347명의 임직원으로 시작한 후발은행의 앞길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다”라며 “하나가 되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끊임없이 성장해 왔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하나가 되면 못할 것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업문화는 단순히 조직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생존과 성공을 이끈 핵심 기반이었다”라며 “우리의 ‘하나 문화’ 또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속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찾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을 가능케한 힘의 원천”이라고 전했다.

심준보 로이슈(lawissue) 기자 sjb@rawissu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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